스트레스 받을 때 호흡이 가빠지는데…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매번 그런 건 아니고 누적된 스트레스 때문에 견디기 힘들다고 생각할 때 종종 그래요… 처음에는 화가 났을 때 처럼 씩씩대는 정도로 가쁘다가 점점 전력질주 하고 나서 숨을 몰아쉬는 것처럼 돼요

좀 더러울 수 있는데, 그러는 동안 눈물 콧물 침 다 나오고…. 당연히 화나거나 슬퍼서 우는 그런 느낌은 아니예요

헐떡이는 동안 얼굴이나 머리 쪽이 저린 느낌도 들어서 앞으로 빈도가 잦아지면 건강에 큰 문제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도 돼요

이거 처음엔 안 그랬는데 빈도가 잦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고치는 거죠?

뭔가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에 ’이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데, 막을 수가 없어요 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과호흡증후군입니다. 이건 증상을 본인이 막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종의 불안장애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는 건 몸이 위험에 대비해 싸우거나 도망갈 준비를 하는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문제는 이런 과호흡이 오래 지속될 때인데, 숨을 너무 빠르고 깊게 쉬면 혈중 이산화탄소가 필요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어지럽고 손끝이 저리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호흡이 가빠질 때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기보다 내쉬는 숨을 길게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4초간 코로 들이마시고 6~8초간 입으로 천천히 내쉬는 식으로 호흡 리듬을 바꾸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박수가 서서히 내려가고 몸이 안정되기 시작해요. 이때 한 손은 배에, 다른 손은 가슴에 올리고 배가 부풀었다 꺼지는 걸 느끼며 복식호흡을 하시면 더 도움이 돼요.

    평소에는 카페인과 알코올을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유지하는 게 과호흡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해요. 또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빈혈, 갑상선 기능 항진, 심장이나 폐 질환 같은 다른 원인이 숨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안전하고, 불안 자체가 크다면 호흡 훈련과 함께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병행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갑작스러운 심한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실신이나 입술이 파래지는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