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설기는 이름처럼 피자 토핑이나 소스의 맛을 설기떡에 더한 디저트에 가까워요. 일반 피자처럼 밀가루 도우가 바삭하고 치즈가 늘어나는 음식이라기보다는, 쌀가루로 만든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설기에 토마토나 치즈, 햄·페퍼로니 느낌의 재료를 조합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식감은 떡에 가깝고 단맛이 기본에 남아 있을 수 있어 피자 맛만 기대하면 조금 낯설게 느낄 수 있어요. 반대로 떡을 좋아하면서 짭짤한 토핑과 향신료를 즐기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먹을 만합니다. 처음 주문한다면 큰 사이즈보다 소량이나 여러 맛이 섞인 구성을 고르고, 후기에서 실제 토핑 양과 단맛 정도를 확인해 보세요. 떡은 시간이 지나면 굳을 수 있으니 구매 후 안내된 방법대로 데워 먹고, 치즈나 햄이 들어갔다면 실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간식으로는 맛있지만 떡과 토핑이 함께 들어가 열량이 낮은 음식은 아니므로 한두 조각을 차나 커피와 곁들이는 정도가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