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변 사진좀 봐주세요. 대장암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가느다랗고 긴 변을 보면 대장암을 의심해보라고 들었습니다.

대장암 가능성이 있을까요? 작년 8월 건강검진차 52종 종양지표 검사를 했는데 cea가 3.3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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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평소보다 가느다랗고 긴 형태의 대변을 보게 되면서 혹시 주변에서 들었던 대장암의 신호가 아닐까 무척 불안해하시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작년 8월 건강검진 당시 시행했던 종양지표 검사에서 CEA(대장암 관련 종양표지자) 수치가 3.3ng/mL로 나왔던 기억이 떠올라 대장암의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닌지 깊은 염려와 공포감에 휩싸이셨을 그 마음에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대라는 연령대와 현재 제시해 주신 CEA 수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장암일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가느다란 변은 대장암보다는 대장의 일시적인 연동 운동 기능 저하나 식습관의 변화, 혹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의해 나타나는 매우 흔한 기능성 현상이므로 지나치게 낙담하거나 두려워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질문하신 대변의 형태 변화와 종양표지자 수치의 의학적 진실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가느다란 변이 무조건 대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대장암으로 인해 변이 가늘어지려면 암세포가 대장 내부 공간을 거의 다 막아버릴 정도로 거대하게 자라나 변이 통과하는 길목을 좁혀야 합니다. 이러한 진행성 대장암은 20대에게서 발병할 확률이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뭅니다. 20대 여성에게 나타나는 가느다란 변의 대부분은 다이어트로 인한 식사량 감소,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 부족, 혹은 스트레스로 인해 장 점막이 예민해져 장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원인입니다. 장에 들어온 음식물 찌꺼기가 적거나 장이 꽉 조여진 상태로 변을 밀어내면 대변이 굵게 형성되지 못하고 가늘고 길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작년에 검사하신 CEA 수치 3.3ng/mL에 대한 해석입니다.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CEA 검사의 정상 범주 기준치는 비흡연자 기준으로 보통 5.0ng/mL 이하입니다. 따라서 환자분이 확인하신 3.3이라는 숫자는 완벽하게 정상 범위 이내에 속하는 안전한 수치입니다. 더구나 CEA 검사는 대장암이 없어도 가벼운 장염, 위염, 간 기능 저하, 심지어 흡연이나 신체 컨디션 저하만으로도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서 조금씩 오르내릴 수 있는 매우 비특이적인 선별 지표입니다. 수치가 기준치를 넘지 않은 정상 상태인데도 단지 검사를 했다는 사실과 가느다란 변이 겹쳐 암을 연상하시는 것은 의학적 인과관계에 맞지 않으므로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임상 상태는 대장암의 증후가 아닌 식습관 및 스트레스 요인에 기인한 기능성 소화기 증상 또는 배변 습관 변화 상태이며, CEA 수치는 지극히 정상인 상태입니다. 일상적인 배변 양상을 교정하고 대장의 전반적인 기능적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여 완벽하게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문해 보실 수 있는 진료과는 내과 또는 소화기내과입니다. 진료과에 내원하면 하는 검사들로는 장내 염증이나 출혈 여부를 간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기본 대변 잠혈 검사가 고려될 수 있으며, 만약 가느다란 변과 함께 최근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점액변, 혹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 등의 경고 증상이 동반된다면 하부 소화관 점막을 가장 확실하게 눈으로 확인하여 판정할 수 있는 대장 내시경(Colonoscopy) 검사를 선택적으로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 내원전 셀프로 할 수 있는 조치 요령은 대변의 형태를 정상적으로 굵고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매일 충분한 양의 수분(하루 1.5리터 이상)을 섭취하고 물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키워주는 차전자피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를 식단에 충분히 포함시키는 것이며, 변을 볼 때 스마트폰을 보며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버리고 배변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입니다. 20대의 신체는 대장암보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관리에 의해 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요동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불필요한 공포심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꾸어 보신 후 마음 편히 내과를 찾아 가벼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내 몸을 가장 지혜롭게 아끼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대장 양상만으로는 대장암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CEA는 대장암의 선별검사로 검진시 시행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초기 대장암에서는

    증가하지 않을 수 있어 위와 같은 대변 양상의 변화나 배변 습관의 변화가 4주 이상 지속된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변의 모양이나 색깔만 보고 혼자서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평소 드시는 식단이나 컨디션,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변의 형태는 언제든 건강하게 바뀔 수 있거든요.

    다만 평소보다 눈에 띄게 가늘어지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세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까운 내과에서 내시경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니 꼭 방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