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되며 발한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는 사람마다 그 정도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다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한증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효과도 미미하고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으며, 수시로 땀을 닦아주면서 관리하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땀 분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만약 식사를 할 때 땀이 많이 난다면 다한증이라고 봐야 하지요. '미각 다한증'이라고 진단하게 되구요.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나 흉부외과(다한증 클리닉)에 가보시면 됩니다. 다한증은 먹는 약으로 땀 분비를 줄여 보기도 합니다. 중요한 약속이라면 가급적 땀이 나지 않는 음식으로 선택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