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왜 사람은 긍정이 먼저 나오는게 아니라 부정이 먼저 나오는걸까요?

여자친구가 데이트 코스를 많이 짜주는데요. 저는 언제나 고맙고 감사하거든요..데이트 할 생각하면서 시간내서 찾아주고 고민해주니까요. 근데 저는 좋다~ 이렇게 대답해야하는데 거기가 웨이팅되거나 늦었을때 갈 다른데를 찾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찾아서 신나서 이야기하는데 여자친구는 또 왜 다른데 이야기하는데 하면서 혼났거든요. 왜 바로 긍정이 안나오고 안됐을때를 대비하는 생각에 입으로 나오는걸까요. ㅠ 여자친구에 의견이 싫은게 아닌데 그렇게 말이 나오니 미안해서요. 고치고 싶은데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얘기를 들어보니 여자친구의 의견에 반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데 자꾸 반대노선을 타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시나 보군요. 진정으로 맞장구쳐주고 긍정해주고 싶은데 맘이 뜻대로 안되어서 고민이신 것 같네요.

    긍정을 표현할 수 있는데도 불현듯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갖고 나온 기질이 위험회피적인 측면이 있을 수도 있고 자라온 환경에서 타인의 의견을 따르다가 손해를 봐서 불안해했던 경험이 있을 수 있죠.

    보편적으로 사람은 부정편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원시시절부터 발달되어 왔다 보는데요. 살아가면서 좋은 것을 쫓아서 얻었을 때위 기쁨보다 위험에 노출되어 목숨을 잃는 것이 손해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서 좋은 쪽보다는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많이 발달하게 되었다 보는 관점입니다.

    보편적인 부분이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이므로 굳이 이것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다만 표현하는 것에서 드러나서 상대의 기분을 안좋게 하는 것만 조금 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질 때마다 바로 얘기하기보다는 한템포 쉬어서 내가 지금 뭔가 불안하구나 하고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부정적인 감정을 덜 표출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