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 선생님의 카카오채팅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영어학원에 10살 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 수업 후마다 선생님이 카톡으로 수업진행상황 전반이나 태도를 알려주는데, '~다만 수업시간에 종종 멍을 때려서 집중할 수 있도록 따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지도하니 또 금세 풀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의 00이입니다~^^'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저는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아이에 대해 '멍을 때린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객관적인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객관적인 입장일 수도 있겠으나 선생님이 표현하는 방법에서 도가 지나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하게 간혹 집중이 흐트러질 수도 때도 있지만...
이 정도 수준이었다면 괜찮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영어선생님이 친근감의 표현으로 '멍을 때린다'라는 표현을 썼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의 집중력과 관련해서 걱정이 된다면 직접 연락을 해서 문의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톡으로 보내는 문자는 오해의 소지도 있고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매 수업마다 카톡으로 수업 진행상황 전반이나 태도를 알려주시는
선생님의 지도적 행동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선생님들은 아이의 수업의 전반적인 태도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그날 수업을 진행하고 마무리를 짓는 것이 보편적 이지요.
하지만, 선생님이 아이의 행동적 지도를 할 때 아이가 멍 때린다 라는 표현이 적절하냐, 안하냐 라는
부분에 있어 답변을 해드리면 부모님이 듣기에 거북하고 안 좋은 표현으로 들릴 수 있음이 큽니다.
또한 선생님도 아이가 자주 다른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아요 라고 언어적 순화를 했더라면
부모님의 기분이 덜 나빴을 것입니다.
선생님이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함도 크지만, 그렇다고 아이의 평가에 대한 부분을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기 보담도
선생님이 빠르게 말을 전달하다 보니 언어적 부분을 놓치셨구나 라고 좋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선생님의 단어적 부분의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선생님 이러한 단어적 표현이 저에게는 기분 좋지 않게 들렸습니다. 언어적인 부분에서 순화를 해서
말을 전달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라고 조심스럽게 부모님의 의견 및 생각, 감정을 전달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멍을 때린다는 표현은 일상적으로는 많이 쓰이지만 아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멍을 때린다는 표현보다는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라는 표현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아 멍을 떄린다는 표현은 구어체로 친숙할스 있지만 학부모에게는 부정적으로 들릴수 있어 신중하지 못한 표현입니다. '잠시 산만해지는 모습'처럼 중립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현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객관적으로 볼떄 멍을 떄린다는 표현은 일상적이지만 학부모에게 전달할 때는 다소 부정적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습니다. 아이의 집중 상태를 전달하려는 의도라도 더 중립적이고 배려있는 표현이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