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의 냄새가 정말 소리의 종류와 관련이 있나?
방귀를 평소에 많이 뀌는 체질입니다만
언제 부턴가
방구 냄새가 예전보다 더 독하다고
와이프한테 상당히 많이 쿠사리를 먹는데요..
그래서
혼나지 않기위해
슬... 소리안나게 끼려면
소리내서 껴야 냄새가 덜 난다고
그냥 좀 크게 끼라고 막 혼납니다.
그럼 과학적으로
습하게 소리없이 끼는 방귀와
그냥 우렁차게 크게 끼는 방귀가
냄새랑 관련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방귀에 대한 이야기는 일상에서 가끔 유머로 다뤄지지만,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방귀는 소리와 냄새라는 두 가지 요소로 표현되며, 이 둘은 사실 별개의 메커니즘으로 작용합니다.
방귀의 소리는 항문 주위를 통과할 때의 진동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진동은 방귀가 지나는 경로에서의 압력과 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간단히 말해, 방귀가 배출될 때의 빠르기와 항문 근육의 조임 상태가 소리를 결정짓는 주된 요인입니다. 이에 비해, 방귀의 냄새는 주로 장내 박테리아가 음식물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화합물들에 의해 좌우됩니다. 이 화합물에는 메탄, 황화수소 등이 포함되며, 특히 황화수소는 그 특유의 지독한 냄새를 띠고 있어 방귀의 주된 냄새 원인 중 하나입니다.
냄새와 소리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귀를 뀌는 방식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리가 크지 않고 조용하게 방귀가 나오는 경우, 이는 보통 방귀가 천천히 빠져 나오는 상태를 나타내며, 이때 문드러진 음식물이 천천히 분해되고 가스가 오랜 시간 장 내에 머무르면서 냄새를 지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방귀가 빠르게, 그리고 큰 소리와 함께 배출될 때는 가스가 오래 누적되지 못하고 빠르게 배출되기 때문에 냄새가 덜 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방귀의 소리와 냄새가 전적으로 항상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리 있게 방귀를 뀌는 것과 소리 없이 방귀를 뀌는 것이 경험적으로 냄새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합니다. 방귀는 자연스러운 신체 현상이며, 음식의 종류나 장내 상태에 따라 그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방귀의 "소리"와 "냄새"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체감하기에는 소리 없는 방귀가 유독 냄새가 독한 경우가 많죠. 이건 사실 방귀가 만들어지는 방식과 구성 성분 때문입니다.
소리가 작은 방귀는 보통 가스 양이 적고 배출 속도가 느리며, 장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황화수소, 메탄티올 같은 악취의 주범 가스들이 더 농축되어 나올 수 있어요. 반면, 큰 소리로 나오는 방귀는 가스 양이 많고 빠르게 배출되며, 그만큼 희석된 상태로 나올 확률이 높아 냄새가 덜할 수 있습니다. 즉, 소리가 아니라 속도와 가스 농도 차이가 냄새의 정도에 영향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소리 없는 방귀가 냄새가 더 심한 건 종종 맞는 말이지만, 그건 소리 때문이 아니라 내부 가스의 종류와 농도 때문입니다. 식습관이나 장내 세균 균형이 바뀌면 냄새도 강해질 수 있어서, 아내분 눈치가 보이신다면 식이섬유 섭취 늘리고, 육류 줄이기, 유산균 섭취 등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소리랑은 상관없습니다.
방귀를 구성하는 가스는 음식물에 의해 발생하므로
섭취하는 음식과 연관이 높습니다.
1명 평가소리 없이 끼는 방귀와 우렁차게 끼는 방귀와 냄새의 정도 사이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습니다. 사실이라고 볼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