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나 중국 쪽에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바닷물의 온도와 지리적 위치 때문입니다. 태풍은 보통 수온이 약 26~27℃ 이상인 따뜻한 열대 바다에서 발달하는데요. 서태평양은 태풍이 발생하고 강해지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지역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태풍은 지구 자전과 주변 기압계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서쪽이나 북서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다 보니 필리핀·대만·중국·일본·한국 등이 태풍의 주요 이동 경로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일본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태평양과 바로 맞닿아 있어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역시 남동부 해안선이 길어 서쪽으로 이동하는 태풍이 상륙하는 경우가 많고요.
동아시아의 태풍이 동남아시아보다 무조건 더 많이 생긴다기보다는,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서태평양과 그 이동 경로에 동아시아 여러 나라가 위치해 있어서 태풍의 영향을 자주 받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