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으로 인해 체중이 줄었는데 좀 이상합니다.
성별 | 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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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51세 |
기저질환 | 고혈압 |
복용중인 약 | 혈압약, 탈모약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8일째 단식중입니다.
단식에 대한 인터넷 후기글들도 많고 체질과 몸 상태 전부 개개인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상한점이 있어서 질문합니다.
저는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단식방법을 참고 한것이 아닌 나름대로의 소신으로 단식 했습니다.
1. 하루 3끼 어떠한것도 먹지 않고 물도 하루 500ml만 마심.
2. 남들과 달리 단식 3일차에도 두통이 있거나 속아프거나 어지럼증이 없었음.
3. 오히려 단식 5일차 부터는 아침에 일어나는 느낌이 더 상쾌해졌으나 기운기는 감소함 느껴짐.
4. 단식 7일치가 되던 날 몇달전 부터 치료중인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로 인해 다니던 병원 방문
및 치료, 검사를 몇가지 받았으나 검사결과 혈액을 포함
몸속 영양성분이 부족한 부분이 거의 없다함. (즉 건강상태 이상없다함.)
5. 기대했던 체중이 최소 4-5kg 감량 되었을 줄 알았지만 고작 1.7kg 감량됨.
가장 궁금한것은 바로 체중이 생각보다 크게 줄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흔희들 말하는 이중턱이라고 하나요? 턱부분의 지방인지 근육인지 튀어나온 부위는 눈에
띄게 줄어든것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또한 몸 자체가 뚱뚱한 편이 아니지만 올챙이 배라고 해서 배만 툭 튀어나왔는데 아주 미세하게
배가 들어간 부분이 느껴졌으며 예전에는 손으로 배를 꼬집어보면 단단해서 바로 뱃근육이 만져졌
는데 지금은 제법 많이 말랑말랑 해진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저는 거의 30년정도를 하루 두끼만 먹고 아침은 먹지 않았습니다.
또한 부끄럽지만 근 30년정도 날마다 소주를 한병 반 이상씩 마셨고 숙취나 속아픔은 손가락에 꼽을정도
로 없었는데 현재는 단주한지 약 1년정도 되었고 어떠한 술 한방울도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으로 위해 술을 끊은게 아니라 어차피 술을 마시고 일어나도 다음날 아침에 뜨는 햇살은 그대로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후 아무런 도움없이 현재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점심은 거의 짜장면 또는 돈까스류를 주로 먹었습니다.
저녁은 반드시 라면사리가 들어간 찌개류를 먹고 언제나 바로 잤습니다.
물을 많이 마신것도 절대 아니고 며칠간 이를 악물고 단식했는데 왜 체중은 크게 줄지 않았을까요?
현재 이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라느니 식단을 조절하라느니 같은 말을 듣고 싶은것이 아니라
언제까지나 이렇게 단식을 계속 할 수는 없으므로 충동적인 폭식을 자제하고 다시 예전처럼 하루에 먹는
끼니와 메뉴들을 섭취할까 하는데 3일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이틀은 역시 단식할 생각입니다.
이럴 경우 현재의 체중이 최소 유지라도 될까요? 가장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