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정훈 전기기사입니다.
속도를 줄였는데도 열이 많이 나는 건 모터 뒤에 냉각 팬도 천천히 돌기 때문입니다. 일반 모터는 자기 축에 냉각 팬이 직접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회전 속도가 떨어지면 팬이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는 거죠. 냉각 기능이 거의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속도가 낮아도 모터 내부에서는 계속 전류가 흐르면서 열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식혀주는 바람은 없지만 열만 계속 쌓이니까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 거죠.
현장에서는 독립된 전원 외경 팬을 달거나 인버터 전용 모터를 써서 잡고 있습니다. 축에 매달린 팬을 떼어내고 따로 전기를 먹는 외부 팬을 붙여주는 거죠. 이러면 모터가 천천히 돌거나 멈춰있어도 바람을 세게 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속 운전이 많은 설비는 인버터 전용 VVVF 모터로 교체합니다. 가변 전압 가변 주파수 모터이죠. 그리고 내열 등급이 높고 저속에서도 열을 잘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터 명판에 허용 운전 주파수 범위까지 확인하시고 쓰면 가장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