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2022. 12. 28. 14:45

지금 전세계 경제가 안좋은 가운데 우리나라도 똑같이 어렵네요 내년엔 지금보단 더 좋아지는 쪽으로 흘러갔으면 하네요 내년 전망은 어떤가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내년에 대한 경제 전망은 올 한해보다 훨씬 심각하게 좋지 않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2023년도에는 고금리 시장 유지로 인해서 다음과 같은 리스크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고금리로 인한 PF대출의 부실화 및 중소건설사의 부도 가능성

  • 저축은행들의 연쇄 도산 가능성 높음

  • 기업들의 재고 증가

  • 기업들의 구조조정

  • 실업률 증가 및 신규채용 감소

  • 개인들의 연체 증가 및 부실화 증가

현재 가장 눈앞에 닥쳐온 문제는 아무래도 언론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대출의 부실화일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1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ABCP가 11조원으로 대규모의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경우 건설사들은 이 자금들을 새로운 채권으로 차환을 해야 하나 자금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중소건설사들과 저축은행들의 PF대출은 '오피스텔'과 '상가'에만 대출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과거 2011년도 저축은행 줄도산 사건시에 정부는 저축은행들에게 120억원 이하의 PF대출만을 가능하도록 하여 저축은행들은 아파트 PF대출은 취급하지 못하게 되었고 우회적인 PF가 결국은 오피스텔과 상가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을 시작으로 오피스텔은 미분양률이 80%를 넘어가고 있었고 중소건설사들의 연체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계점은 아마도 내년 2월에 많은 건설사들의 도산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지원하였던 저축은행들도 연쇄적인 도산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고금리 기조로 인해서 소비침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대기업들의 재고가 작년 대비 60%증가하였는데 재고의 증가는 곧 판매실적의 부진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서 기업들은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서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증권가와 롯데그룹, LG등에서 벌써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모습들이 이러한 징조라고 보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외수시장'의 비중이 높다는 점인데 이 외수시장들의 시장 여건들이 매우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해서 미국은 '보호주의'에 가까운 IRA법과 반도체법을 속행으로 통과시켜버렸고 우리나라의 반도체 및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기지를 북미로 이전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우리나라를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 제조업의 생산공정의 많은 부분이 북미로 이전하게 되면 해당 기업들의 협력업체들 또한 이전을 하거나 혹은 파산을 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서 이 부분이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직 정부는 해당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미국과 타결이 되지 않고 있어서 해결이 되기 전까지는 큰 리스크로 보시고 주의깊게 살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22. 12. 28. 23:37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한울발달상담센터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현재 경제 상황이 상당히 좋지 못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침체를 예상하는만큼 내년에도

    힘들 확률이 상당히 높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2022. 12. 28. 16:32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