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답을 바로 주지 않고 계속 질문만 던진다는 게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조금 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질문자님의 상황을 듣고,
급히 문제를 정의하고 결론을 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면
질문자님은 바로 그렇게 행동하실까요?
인간은 누구나 불편한 진실을 피하고 싶어하고,
그 불편한 진실을 상담자가 직접 지적하게 되면
방어적으로 반응하거나 상담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질문의 형태로 스스로 그 지점에 다가가게 하면,
저항 없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자기 탐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답을 알려주는 대신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들여다보고
옳은지 그른지 의문을 제기하도록 개방형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또한, 이건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고 상담자가 결론 내리기보다
"그 생각이 정말 사실일까요?,다른 가능성은 전혀 없는 걸까요?"같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게 만듭니다.
아울러, 답을 바로 주는 상담들이 단기적으로는 아주 편해보이지만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의존하게 만들고,
상담에서의 상담자-내담자와 관계를 수직적으로 만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는 문자 하나를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앞으로도 일어날 문제에 대한 힘을 기르는 것이기 때문에
질문과 고민을 반복하면서 그 힘을 키우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