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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로운꽃무지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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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인데 돈 많이 버는 직업 뭐가 있을까요?

중3 이제 막 되는 학생입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꿈꾸던게 중고딩 국어 선생님인데요

며칠전에 과외선생님이 상담하러 오셔서 장래희망에 대해서도 좀 상담해주셨는데 선생님이란 직업은 돈 많이 못 버는 직업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돈 많이 벌고싶거든요 마음이 막 흔들리는데 어떡해하면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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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선한극락조167
    선한극락조167

    안녕하세요. 선한극락조167입니다.

    대표적으로 대형로펌이 있습니다.

    국어 전공을 살려서 국어 강사로 성공하면 돈을 많이 벌 수도 있으나, 쉽지 않은 길 입니다.

  • 안녕하세요. 기운찬셰퍼드231입니다.

    문과라면 변리사,변호사,감정평가사,회계사 같은 전문직이 돈을 많이 받을거같네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온화한비둘기170입니다.

    법조계라던가(판사, 검사, 변호사) 국회의원이

    문과 출신이긴 합니다만 그 외에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잘 모르겠네요.

  • 안녕하세요. 단단한달팽이136입니다.


    일단 주로 문과 출신들이 가는 진로 중에서 돈을 많이 번다고 하는 직업은 제가 보기에는 크게 3곳이라고 봅니다. 대형로펌, 외국계 경영컨설팅회사, 외국계 투자은행(IB) 이 3곳입니다.

    대형로펌부터 보면 대형로펌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태평양 법무법인, 광장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등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 10대 로펌 정도만 가도 신입변호사가 연봉 1억 내외를 받는다고 할 정도로 연봉을 많이 줍니다. 실제로 현재 판사가 경력직으로 바뀐 지금 대형로펌은 검사 등과 함께 로스쿨 최상위 학생들의 가장 선망하는 직종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외국계 경영컨설팅회사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베인앤컴퍼니, 올리버와이만 등이 있습니다. 이 곳들도 연봉을 상당히 많이 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경영컨설팅회사는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이 3곳을 BIG3 혹은 MBB라 해서 최고로 평가하는데 이 3곳이 신입 컨설턴트라도 연봉 7~8천 정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3~5년 정도 일하면 억대 연봉을 받는다고 하니까 여기도 충분히 돈은 많이 버는 거죠.

    그리고 외국계 IB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시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치방크, UBS 등이 있습니다. 이 곳도 연봉이 상당히 쎈 곳으로 유명합니다. 외국계 IB는 보통 기본급+보너스 이 두 개로 연봉이 정해지는데 우리나라는 금융시장이 작고 또 별로 발전이 되어 있는 나라가 아니여서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세계금융중심지와 비교할 때 보너스가 적어서 연봉은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본급 자체가 다른 직업에 비해 쎈 편이여서 꽤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Bulge Bracket 정도 되는 대형 외국계 IB의 기본급이 7~8천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너스에 따라 충분히 신입 뱅커라도 억대 연봉이 가능할 수 있는 겁니다.

    대략 한 이 3개의 직업이 가장 많은 연봉을 버는 직업이라고 봅니다. 다만, 뭐든지 공짜는 없습니다. 3곳 모두 20대에도 억대 연봉이 가능한 직업으로 굉장히 유명하고 실제로 SKY 같은 최상위권 대학에서도 굉장히 선망하는 직업입니다. 대형로펌은 SKY로스쿨에서도 최고의 아웃풋 중 하나로 평가하고 외국계 IB와 컨설팅회사 같은 경우도 SKY 경영대학에서도 최고의 아웃풋 중 1곳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이 돈을 많이 주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기업이 돈을 많이 준다=그만큼 일을 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3곳 모두 회사마다 프로젝트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주당 근무시간이 60~80시간 정도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에 따라 주당 100시간 심지어 주당 120시간도 근무하는 것을 각오해야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이렇게 근무시간이 길면 기본적으로 자기생활을 포기해야하고 또 건강도 나빠지고 스트레스도 많아지는데 그것을 다 보상해주기 위해서 돈을 많이 주는 겁니다.

    게다가 3곳 모두 능력 위주의 회사들입니다. 능력이 안 되거나 승진에서 밀리면 나가는 구조와 문화가 잡혀있는 회사들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3곳 모두 실적에 대한 압박감도 상당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것이 인공지능에 발달에 따른 산업 혁명인데 문과가 택할 수 있는 직업 중에서 과연 4차 산업 혁명 때문에 돈을 벌게 될 직업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대형로펌은 님은 변호사가 맞지 않을 거 같다고 했는데 그럼 대형로펌은 님 적성에 안 맞을 겁니다.

    그러면 외국계 IB는 어떠냐 2000년대부터 금융시장에서는 소위 '퀀트'라는 직종이 유명해졌습니다. 퀀트라는 것이 무엇이냐면 수학이나 공학, 통계학 등의 지식을 이용해서 금융상품을 설계하는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퀀트 트레이더라는 것이 생겨서 수학이나 공학, 통계학, 컴퓨터 공학 등의 지식을 활용해서 만든 컴퓨터 알고리즘을 만들고 그 알고리즘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을 자동으로 트레이딩을 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고 아예 퀀트 헤지펀드라고 해서 펀드 매니저가 자체적으로 만든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한 펀드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7756293 이런 기사들도 나올 정도로 월스트리트의 유명 투자은행들도 컴퓨터나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IBD나 세일즈처럼 인맥 등이 중요한 곳은 다를 수 있겠지만 금융시장에서도 인간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경영컨설팅회사가 그나마 인공지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거 같기는 하네요. 다만, 경영컨설팅회사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66&aid=0000368764 이런 기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물론 컨설턴트는 여전히 사람들이 좋은 직업이라고 평가하지만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영컨설팅회사가 과거 IMF에 호황기를 누렸는데 지금은 불경기이고 또 기업들이 과거처럼 컨설팅을 맹신하지는 않아서 예전같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