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향수, 또는 향료 물질을 이용했습니다. 고조선 시대에는 자연에서 추출한 진귀한 식물이나 동물의 기름을 혼합하여 향을 만드는 기술이 존재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매화, 꽃, 버섯, 호두 껍질, 전갱이 등을 사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향수가 만들어졌습니다. 삼국시대의 고구려와 백제의 승려들이 중국에서 향료를 수입해 오면서 향료 사용이 시작되었고, 신라시대에는 귀부인들이 향낭(향료주머니)을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조선왕조 실록에는 해외에서 가져온 식물을 원료로 향을 만든 기록이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 왕의 의상과 모든 물품에 대한 기록에서, 향수는 중요하게 다루어졌으며 왕궁에서 사용되는 향수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사용되는 향수 제조 기술이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