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쿠에타핀(쿠에티아핀)은 원래 조현병과 양극성장애에 쓰는 약인데, 요즘은 낮은 용량을 수면과 불안 완화를 위해 추가하는 경우가 많고 흔한 이상반응이 심한 졸림과 어지러움, 금단 시 불안 악화 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설명도 없이 용량을 갑자기 늘렸다면 충분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고, 불신이 크다면 오늘 가시려는 다른 병원에 지금까지 드신 약 이름과 용량, 복용 시작 날짜를 메모해서 가져가서 처방이 적절한지부터 다시 평가를 받으시는 편을 권장드립니다. 아직 장기간 복용한 단계는 아니라서 새 담당의가 필요하면 용량을 서서히 줄이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는 식으로 조정할 수 있으니, 혼자서 갑자기 끊기보다는 진료 전까지는 어제까지 드시던 패턴을 유지한 뒤 “졸림이 너무 심하고 이 약을 꼭 계속 먹어야 하는지, 최소 용량으로 줄일 수는 없는지”를 구체적으로 물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 먹으면 불안 올 거다’라는 말 때문에 더 불안해지셨다면 그 심리적인 부담감도 그대로 말씀드려서, 본인 상태에 맞는 최소한의 약과 다른 비약물적 방법(수면위생, 상담 등)을 함께 상의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