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은 왜 동로마 서로마로 분할했던건가요?

Question

로마 제국은 왜 동로마 서로마로 분할했던건가요?

왜 그리했나요?

통치하기가 힘들어서 동과 서로 나누었을까요?

땅을 분할한게 아니라 통치권을 분할했다고 하기도 하던데

Answer 1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로마가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뉜 이유는 이민족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함이었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본격화된 게르만족의 침입은 황제가 직접나서지 않으면 격퇴가 불가능할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이전의 황제인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이민족인 게르만족의 침입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국을 동과 서로 나누어 서부를 막시미아누스에게 맏기고 자신은 동부를 다스립니다.

콘스탄티누스에 이르게 되면 동부와 서부를 다시 합하여 다스리게 되나 이후 제국은 다시 분열되어 이후 동로마제국인 비잔틴제국과 서로마제국으로 나뉘게 됩니다. 물론 콘스탄티누스가 재건한 비잔티움(이후 콘스탄티노플)이 동로마와 서로마의 분열을 가속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동로마와 서로마의 분리의 결정적인 요인은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죽을 때(395) 제국을 양분하여 동로마를 큰아들 아르카디우스, 서로마를 작은 아들 호노리우스로 하여금 각각 통치하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