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과 같은 애정소설들이 비극으로 끝난 이유는그 시대의 잔인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비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조선시대는 신분제도가 엄격했고 궁녀처럼 신분제도에 얽매인 사람들은 마음대로 사랑을 할 수 없었습니다. 주인공들의슬픈 죽음이나 이별은 이야기를 읽는사람들에게 깊은 여운과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비합리적인 사회제도와 억압을 비판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운영전은 궁궐 궁녀인 운영과 양반인 김 진사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인데 이러한 고전 소설이 해피엔딩으로 끝내면 억압 적인 신분 제도의 벽이 가볍게 보일 수 있기에 이들의 죽음은 비인간적인 제도가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 주기 위해서 비극적 결말을 택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이러한 비극적 결말의 소설은 김시습의 금오신화에 실린 한문 소설인 < 이규장전> 과 같은 소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