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농양이 무서운 질병인건가요??
어제부터 열이나고 몸살기있고, 두통도 조금, 기침은 없었어요. 오늘 이비인후과가서 말했는데 입안을 확인하시더니 편도농양인것같다고 의뢰서 미리 작성해줄태니까 오늘 주사 맞고 약 5일치 먹고도 아프면 대학병원 가라는것 같거든요.
아직 심한건 아니라는데 심해지면 죽을수도있다고 하셔서 무섭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편도의 염증이 심해 고름이 생긴 상태로 악화시 패혈증으로 이어 질 수 있으므로 처방된 약을 잘 복용하시고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상급병원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편도 주위 농양이 있을 경우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농양의 정도가 점점 심해질 경우 농양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기도를 폐쇄하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편도주위 농양은 편도 주변 공간에 고름이 모이는 것을 말하며, 이 공간은 편도선과 목구멍 뒷벽 사이에 위치합니다. 보통 편도선염 이후에 발생하며,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이 질환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이 목, 구강저, 폐로 퍼질 수 있습니다. 주위 조직이 부어올라 편도와 목젖이 중앙을 넘어 반대쪽으로 밀릴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편도주위 농양의 주요 원인은 편도 감염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것으로, 주로 그룹 A 베타 용혈성 연쇄상 구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구강 감염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흡연이나 구강 청결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증상으로는 심한 인후통, 목 따가움, 구취, 발음 장애, 목 림프절 비대, 발열, 식욕 감소, 편도 및 주변 조직의 붓기와 발적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입을 여닫거나 삼킬 때,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며, 두통, 타액 분비 과다, 호흡 장애로 인한 수면 장애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입과 주변을 관찰하여 부종, 발적, 농양을 확인하고, 흡인, CT, 초음파, 세균 도말 검사, 내시경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5~7일 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항생제를 사용해 세균 감염을 치료하고, 통증과 열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절개와 배액, 바늘 흡인, 편도 절제술 등의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종격동염, 혈전증, 혀 부종, 질식, 패혈증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편도염을 적절히 진단하고 치료하여 편도주위 농양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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