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론 두팩 복용중에 질내사정시 사후피임약
4월 3일부터 23일까지 복용해서 한 팩을 끝내고 7일 휴약기후 5월 1일부터 새팩을 뜯어서 지금까지 6일간 복용했습니다. 5월 3일 토요일에 복용을 까먹어서 5월 4일 8시 40분에 원래 복용시간보다 12시간 10분 늦게 복용했어요 . 어제인 5월 6일 질내사정이 있었는데 하루 늦게 먹었으나 피임효과가 있을까요? 아니면 사후피임약을 먹어야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머시론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 복용 시간을 놓쳤을 경우, 일반적으로 12시간 이내로 복용했다면 피임 효과는 유지된다고 봅니다. 질문자분께서 12시간 10분 늦게 복용하셨다고 하지만, 이 정도의 차이는 피임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미 질내사정이 있었더라도 추가적인 사후피임약 복용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복용 시간의 일정한 유지가 중요하니 앞으로는 정해진 시간에 드시도록 노력하시는 게 좋겠네요.
혹시라도 불안감이 크다면, 병원에 방문하시어 좀 더 개인적인 상황을 전문의와 상의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머시론처럼 복합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일 때는 일반적으로 복용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5월 3일 약을 깜빡하고 5월 4일에 12시간 10분 늦게 복용하셨다면, 엄밀히 말해 피임 효과가 약간 저하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거의 12시간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 보이구요
다만 이 시점이 새 팩 시작(5월 1일) 직후라면, 아직 완전히 안정된 피임 효과가 형성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새 팩을 시작하고 7일간은 다른 피임법을 병행해야 안전하다고 권장됩니다.
5월 6일의 질내 사정은 그로부터 48시간 내에 있었던 것이고, 그 시점은 약 복용 6일차이며, 하루는 실질적으로 효과가 낮아진 상태였기 때문에 완전한 피임 효과를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인거죠. 사후피임약 관련해서는 이미 경구 피임약을 먹고 있는 도중에 또 드시는건 호르몬 과다 조절이 이루어질 수 있어 부작용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산부인과 방문하셔서 (어차피 사후 피임약 받으시려면 방문하셔야 돼요) 상담 받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