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과진짜고민이너무됩니다!

고1인데 4월부터 보컬 취미반 다니다가 음악에 흥미가 생겨 기타도 사보고 집에서 혼자 연주도 해보고 발성연습도 해보고 그러는데 점점 좋아지는거같아서 다음달부터 입시반으로 바꿀라는데 지금부터 해도 맞겠죠? 집이 좀 어려운데 다행히도 입시반 보컬까지는 돈을 대쥬신다고 해요 나머지 시창청음이나 기악같은거는 내일 학원 상담하기로 핼는데 아ㅏㅏㅏ미치겟어요내가음악을하는게맞을까싶다가도 뭔가 열심히 해보고싶다는 열정이 안식어요 입시반되고 고3되면 결국 화성학 시창청음 기타등등뭐 다해야되는데 그건 결국 제가 알바해서 벌어야 할거같아요 지금까지 생각해둔건 일단 입시반 해서 매일 학원가서 연습하고 돌려보고 하려는데 괜찮으면 계속할 생각인데 이거 맞겠죠 인문계고라 저만 튀는느낌이고 제가 결정한거라 책임도 제게 있다는게 한편으로 두렵기도 해요.. 한마디 부탁드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1이면 지금 시작해도 늦은 건 아닙니다. 다만 ‘음악이 좋다’는 것과 ‘실용음악 입시를 버틸 수 있다’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예요.

    지금 기타도 사고 혼자 연습하고 발성도 찾아서 할 정도라면 일단 입시반을 해보는 건 괜찮습니다. 대신 처음부터 실용음악과 진학을 확정하지 말고 6개월~1년 정도 실제 입시 방식으로 해보세요.

    보컬만 할 때는 재미있었는데 시창/청음, 화성학, 기악까지 들어가면서 갑자기 재미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힘들어도 계속 연습하고 싶다면 그때는 진지하게 진로로 생각해볼 수 있고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고3까지 모든 비용을 알바로 충당하면서 입시를 준비하는 건 상당히 부담될 수 있습니다. 공부시간과 연습시간까지 같이 고려해야 하니까 비용 문제는 부모님과 미리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인문계에서 혼자 다른 길을 가는 게 불안한 것도 이해되지만, 남들과 같은 길을 간다고 결과가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필요한 건 ‘내가 음악을 해도 될까?’라는 결론이 아니라 직접 입시반을 해보고 내가 이걸 2년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고1이면 충분히 해볼 만합니다. 대신 꿈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실력, 비용, 연습량, 대학 진학 가능성까지 냉정하게 확인하면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