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건강검진 간기능검사 수치확인부탁드립니다.
원래 1CM 정도되는 간혈관종 있어 1년간 추적관찰겸 복부CT 찍는상황이며 07월쯤 복부CT검사결과 간혈관종 크기 변화없음과 간구조적 정상 이였습니다. 평소 음주는 하는편인데 주3회정도 하는편이며 평균 소주1~2병정도 마십니다 운동은 주4일정도 고강도웨이트 하는편이며 따로 단백질보충제 등은 챙겨먹지 않습니다. 08월08일 근로자건강검진 결과 AST-25 ALT-34 감마지피티94 였는데 저희회사 근무특성상 간수치 올리는 독성물질 있는거로 인하여 감마지피티 수치가높아 2차재검 권유받아 08월22일 2차 재검받았는데 재검시 AST-102 ALT-53 감마지피티92 B형감염 면역자 HAV-0.261(음성이라하더라구요) HCV-0.065(음성이라하더라구요) AFP-2.83 (참고치0~7) 이렇게나왔는데 1차는 검사전 2일정도 운동안했었구 2차때는 검진전날 빼고 3일은 상체 하체 상체 이렇게 운동을 했던상태입니다. AST가 간효소도 있지만 근육효소도 있다는데 AST가 2주만에 수치가 많이 오른건 운동 영향이 클까요?? 원래 간 혈관종이 있던상태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검진 하기 2일전 하체운동을해서 AST가 이렇게 많이 오른건지...보통 하체운동시 AST가 높게 나온다고 전에 의사선생님께 설명들었었는데 1차검사와 2차검사 기간이 2주만에 갑자기 수치가 변화가할수 있는지 걱정이되서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정황상 근육운동으로 인하여 간수치가 많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재검사를 받아보세요
이야기 하신 내용만 놓고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어떻다 이야기를 하기는 애매하며 조심스런 부분이 있습니다만, 1차 검사와 2차 검사 사이에 고강도의 운동을 열심히 하였다면 그로 인한 영향으로 AST 및 ALT 수치의 상승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황 상 보았을 때 현재 검사의 결과는 그러한 경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간 자체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련하여서는 일시적으로 운동을 중단해 보시고 3-4주 정도 후에 수치를 추적관찰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
먼저 기존에 1cm 크기의 간혈관종이 있으시고 복부 CT에서 간 구조가 정상으로 확인된 점은 다행입니다. 다만 최근 AST와 ALT, 감마지피티(GGT) 수치가 운동 전후에 차이가 크게 나타나 걱정되시는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AST는 간뿐 아니라 근육 조직에도 많이 존재하는 효소로, 특히 고강도 웨이트트레이닝 같은 격렬한 근육운동 후에는 근육 미세 손상으로 인해 혈중 AST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차 검사 시 검진 직전 3일간 상체와 하체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신 점이 AST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ALT는 주로 간세포에 국한된 효소여서 간 상태 변화에 더 특이적이고, ALT가 비교적 덜 상승하고 AST가 크게 오르는 경우 운동 영향 가능성을 더욱 시사합니다.
GGT 수치가 양 검사 모두 약간 높게 나왔는데, 이는 음주 습관이나 독성물질 노출 등의 영향일 수 있으므로 간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현재 수치 변화와 기존 간혈관종이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간혈관종 자체는 일반적으로 악성화 가능성이 매우 낮아 큰 걱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