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코끼리 코식이는 한국말을 어떻게 하는건가요
에버랜드 코끼리 코식이는 한국어를 말할줄 아는 코끼리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생물학전인 이유로 가능한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코식이가 한국어를 말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완전히 입증된 사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코식이가 사육사의 말을 듣고 이를 모방하려는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물, 특히 포유류는 주변 환경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소리를 내고, 이 과정에서 다른 개체의 소리를 모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코식이가 사육사와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특정 소리와 의미를 연결시키는 학습을 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언어 습득 과정과 유사한 현상이죠.
물론 코식이의 소리가 마치 한국어 단어와 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의미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즉, 우연히 비슷한 소리가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는 아시아 코끼리로서, 사육사가 평소에 사용하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모두 7마디의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는데요, 독일의 생물 물리학자 대니얼 미첸 박사와 코끼리 음성 의사소통 전문가인 오스트리아 안젤라 슈토거-호르바트 박사는 2010년부터 에버랜드 동물원과 코식이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코식이가 사람의 말을 따라 할 때는 아시아 코끼리가 내는 194개의 울음소리와 매우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며 이것이 사육사의 음성 주파수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코식이가 사육사들과 사회적 유대를 강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음성학습이 비롯된 것임을 연구진은 밝혀냈습니다. 코식이가 처음 말을 하게 된 원인은 생애사와 관련이 있는데요, 코식이는 1990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1993년 에버랜드로 옮겨졌고, 그로부터 2년 뒤까지 코식이는 두 마리의 암컷 인도코끼리와 함께 지냈습니다. 하지만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코식이는 홀로 지냈는데, 사육사 등 사람이 유일한 동료였고, 사육사는 2004년 코식이가 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발견해, 아마 그 이전부터 코식이는 말을 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런 배경으로 보아 “코식이가 말을 흉내 낸 결정적인 요인은 유대와 발달이 중요한 시기에 동료 코끼리 없이 인간과만 접촉할 수 있었던 사회적 결핍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동물이 사람 말을 알아 듣는다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진 않았아요
다만 말투 소리의 파장등으로 학습이 될수있다고 해요
에버랜드의 코끼리 코식이가 한국어를 따라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코끼리의 후두와 입 구조 덕분입니다. 코끼리는 후두 근육을 잘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코식이는 이를 통해 사람의 말을 흉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코식이는 실제로 한국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된 훈련과 흉내를 통해 소리를 모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