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제주도로 여행을 왔는데, 집집마다 톨로 담을 쌓아서 만들었는데, 돌이 정말 많네요. 그런데 돌들이 모두 구멍이 숭숭 나있는데 왜 그런건가요?

제주도로 여행을 왔는데, 집집마다 톨로 담을 쌓아서 만들었는데, 돌이 정말 많네요. 그런데 돌들이 모두 구멍이 숭숭 나있는데 왜 그런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제주도에서 흔히 볼수 있는 구멍 뚫린 돌은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현무암입니다. 돌에 구멍이 숭숭 나 있는 것은 용암 내부의 가스가 빠져나간 흔적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설명해 드릴게요.

    구멍이 생기는 원리는 지하 깊은 곳에 있던 용암이 지표면으로 분출하면 압력이 갑자기 낮아지고, 이때 용암 안에 녹아 있던 수증기,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가 기포 형태로 부풀어 오릅니다. 가스 기포가 외부로 빠져나가거나 용암 속에 갇힌 채로, 용암이 공기와 만나 빠르게 식어 굳으면서 기포가 있던 자리가 그대로 빈 구멍으로 남게 됩니다.

    이 돌을 담으로 쓰는 이유는 표면의 구멍과 돌 사이의 틈새로 제주도의 강한 바람이 통과합니다. 바람을 정면으로 막아서는 대신 흘려보내기 때문에 폭풍이 불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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