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반려동물

반려동물 훈련

아자아자!!!
아자아자!!!

저희집 강아지 사회성 훈련이 필요한걸까요?

비숑 4살 중성화 한 암컷입니다.

유기견으로 8개월에 데려와서 키우고 있는데

8개월에서 2살 사이에 몇번 애견카페를 데려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강아지들이랑 잘 논다기보단 좀 귀찮아 하는 성향이 좀 강했고 한 번은

애견운동장에 데리고 갔는데 한 강아지가 저희집 강아지에게 짖으면서 좀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그 짖은 강아지 견주분이 강아지를 내려놓으면서 저희집 강아지가 달려가서 물은 적이 있어요. 피 나거나 어디 다칠 정돈 아니여서 잘 넘어갔지만 이 이후로 애견운동장은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산책 할 때는 다른 강아지를 보고 달려가거나 짖지 않고 인사를 시켜도 그 강아지가 막 뛰거나 짖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근데 강아지가 짖거나 정신이 없으면 좀 공격적으로 나오더라구요ㅠ 그래서 그 후로 원래 친한 강아지

외에는 인사 시키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는 정말 다른 문제가 없는 강아지고 산책하다 짖는거도 아니고 사람한테 공격적인것도 아니라 얘 자체 성격이라고 생각해서 사회화 훈련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이모네 강아지 2마리가 저희집에 3개월째 있으면서 6번 정도 물리고 살짝씩 피가 난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마리가 저희집 강아지를 보고 짖어서 걔를 좀 서열정리하려는게 좀 보이더라구요.

상황이 상황이라 사회성 안좋은 강아지에게 데려다 놓은 저희에 잘못도 크지만 집에 혼자 있을땐 전혀 문제가 없던 아이라 이 강아지들이랑 계속 있을 것도 아니고 훈련시켜도 성격이 바뀌는게 아니라 스트레스만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자꾸 주변에서 사회화 훈련이 필요 할 것 같다고 하네요

큰강아지는 좋아하고 배변문제, 분리불안, 짖음 문제 전혀 없습니다. 가끔 귀찮게 하거나 싫어하는 부위를 만지면 으르렁 거리기는 해도 사람도 좋아하거 애교도 많은데 사회화 훈련 필요할까요?

또, 이런 상황에서는 저희 강아지 사회화 훈련이 우선이

아닌 서로 분리해놓는게 서로에게 좋은게 아닐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아이의 현재 행동은 사회성 부족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선택 회피에 가깝습니다. 다른 개들과의 접촉을 싫어하거나 피하는 성향이지, 본질적인 공격성이나 불안장애로 인한 문제 행동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낯선 개의 과도한 접근이나 시끄러운 환경에 쉽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모네 강아지들이 3개월째 함께 지내며 여러 번 다툼이 있었다면, 이는 서열 문제 보다는 공간 자원(보호자, 장난감, 침대, 먹이)에 대한 경계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속적인 접촉은 두 그룹 모두에게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을 높이므로, 말씀하신 대로 물리적 분리와 안정된 개인 공간 확보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시야 차단이 가능한 펜스나 각자 방을 마련해주고, 교대로 자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도 다른 개와의 접촉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사회화 훈련을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산책 시 다른 개를 멀리서 보며 조용히 지나가는 형태를 유지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는 타견에 대한 경계심을 완화하면서 스트레스는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아이는 사회화 부족보다는 자신만의 안정된 거리와 공간을 원하는 성숙한 성격에 가깝습니다. 억지 사회화보다는 분리, 자극 회피, 예측 가능한 환경 유지가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행동 평가와 환경 조정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 행동의학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현재 비숑의 공격적인 행동 양상은 사회성 훈련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이미 성견이 되었고 특정 상황에서 공격성을 보인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문제 행동 교정 훈련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강아지들이 서로에게 지속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상황이라면 훈련에 앞서 우선적으로 안전을 위해 강아지들을 분리하여 지내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