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갈수록부드러운메밀소바
성격 검사에서 저는 어떤 성격일까요?
TCI 성격 기질 검사를 해 봤는데 저는 어떤 기질이ㅜ강하고 어떤 성격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알도 싶어요 장점도 많아 알고 싶고요.
해석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올려주신 결과지 수치로 보면 기질 쪽이 꽤 뚜렷하게 나왔네요. 위험회피 75, 사회적 민감성 79, 인내력 71이 다 높은 편이고 자극추구만 54로 중간입니다. 이 조합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조심성 많고 정 많은데, 한번 맡으면 끝까지 하는 사람"이에요.
강한 기질부터 보면, 사회적 민감성 79가 네 개 중 제일 높습니다. 사람 표정이나 말투 변화를 빨리 알아채고 정이 많아요. 주변에서 "같이 있으면 편하다"는 말 들으실 겁니다. 위험회피 75는 일 벌이기 전에 잘못될 경우의 수부터 떠올리는 편이라 실수가 적고 준비가 꼼꼼합니다. 대신 긴장이 잘 안 풀리고 쉽게 지쳐요. 인내력 71은 성과가 안 보이는 지루한 구간을 버티는 힘인데, 이건 생각보다 드문 자산입니다. 자극추구 54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어느 정도 있다는 뜻인데, 위험회피가 그보다 높다 보니 "해보고 싶다"와 "괜히 잘못될까 봐"가 안에서 계속 부딪혀요. 결정 앞에서 유난히 오래 망설이신다면 원인이 여기 있습니다.
단점처럼 느껴지실 부분은 대개 이 셋에서 나옵니다. 걱정이 미리 앞서서 안 해도 될 예행연습을 하는 것, 거절을 잘 못해서 떠안는 것, 참을성이 좋다 보니 힘든 걸 티 안 내다가 한 번에 무너지는 것.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아래 두 개예요. 자기주도성 50, 협동성 58로 둘 다 보통입니다. 위 네 개(기질)는 타고나는 거라 좋고 나쁨이 없지만 아래(성격)는 살면서 자라는 영역이고, 실제 삶의 만족도를 가르는 건 이쪽입니다. 지금은 기질 강도에 비해 그걸 다룰 핸들이 아직 덜 자란 상태로 보여요. 자기주도성이 올라가면 위험회피 75가 불안이 아니라 신중함으로 쓰이고, 사회적 민감성 79도 눈치가 아니라 공감력으로 쓰입니다. 같은 기질인데 결과가 달라지는 거죠.
당장 해볼 만한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망설여질 때 "이게 잘못돼도 되돌릴 수 있나"만 기준으로 잘라서 결정하는 것. 되돌릴 수 있는 일이면 그냥 하시면 됩니다. 다른 하나는 참기 전에 한계를 미리 정해두는 것. "여기까지만 도와주고 그다음은 말한다" 식으로요.
검사 결과는 진단이 아니라 경향치라서 낙인처럼 받아들이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다만 요즘 실제로 마음이 무거워서 검사를 해보신 거라면, 결과지 들고 상담 한 번 받아보시는 게 혼자 해석하시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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