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불안장애 약 효과가 맞나요?
이것도 불안장애와 관련이 있는 증상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공부를 하거나 뭔가 생각을 할 때 머리카락을 뽑거나 두피 부분을 뜯는 습관(그래서 항상 피가 나거나 딱지가 있음ㅠ)이 있어요.
그래서 일주일 전부터 불안장애 약을 처방 받고 계속 먹고 있는데 (자나팜정, 뉴프람정 등등) 저런 머리 뜯는 증상도 조금은 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에는 하고 싶지 않아도 습관처럼 했다면 지금은 손을 올리기전에 한번 멈출 수 있게 됐는데 이것도 약이 효과가 있어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머리카락을 뽑거나 두피를 뜯는 습관은 '발모광' (Trichotillomania)이라는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모광은 불안장애, 강박장애, 스트레스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장애 약물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SSRI 등)은 불안 증상을 완화시켜 발모광 증상을 간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치료로 인해 머리 뜯는 습관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발모광은 단순히 약물 치료만으로 완치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인지행동치료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와 같은 심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CBT는 머리 뜯는 행동을 인식하고, 대안 행동을 찾아 습관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 이완 훈련, 건강한 대처 기술 습득 등도 발모광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 인해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리와 회복을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임상심리전문가와 상담하여 통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불안감을 줄이면서 심리 상태가 안정이 되고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불안이나 과잉 행동이 줄게 되어서 필요 없는 행동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약물을 복용하고 나서 증상의 변화가 보이고 차도가 있다면 약효가 있다고 판단할 근거로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