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가능하고, 실제 수산생태학과 어류학 분야에서 상당히 다양한 방법으로 다뤄지고 있는 연구 주제이기도 합니다.
계절별 성장 속도 차이로 생기는 동심원과 나이테를 관찰하여 개체의 정확한 연령과 과거 연간 성장 패턴을 계산합니다.
비늘 표면의 칼슘 대비 스트론튬, 바륨 비율을 측정해서 과거 서식지의 수온 변동과 염분 변화를 추적하고, 비늘 콜라겐의 탄소 및 질소 동위원소비를 통해 과거 어류가 섭취한 주요 먹이원과 생태계 내 영양 단계를 밝혀낼 수 있습니다.
또 무기질의 산소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하여 어류가 실제 머물렀던 과거 수질 환경의 수온까지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류를 죽이지 않고도 시료 채취가 가능해서 희귀종이나 보존종 연구에 매우 유리합니다.
다만, 영양 결핍으로 비늘 일부가 재흡수되거나, 탈락 후 다시 자란 재생비늘에서는 과거 데이터룰 얻는 것이 어렵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어류 귀뼈인 이석 데이터와의 교차 검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