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전자담배는 폐로 니코틴을 흡수하는 건데, 니코틴 액상을 먹어서 소화기관이 흡수하면 어떻게 되나요?

갑자기 든 궁금증인데, 전자담배를 사람들이 피면서 폐로 니코틴을 흡수하는 것인데 이게 위에 들어가 장에서 흡수되면 효과가 달라지나요? 같은 물질인데 어디에서 흡수되느냐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지, 다르다면 왜 같은 물질인데 다른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같은 니코틴이라도 어떤 경로로 흡수되느냐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는 우리 몸의 해부학적 구조와 혈액 순환 경로 때문입니다.

    ​전자담배를 통해 폐로 흡수할 때는 기화된 니코틴이 허파꽈리의 넓은 표면적과 풍부한 혈관을 통해 단 수 초 만에 뇌로 직행합니다. 심장을 거쳐 온몸으로 곧바로 퍼지기 때문에 흡수 속도가 매우 빠르고 독성도 여과 없이 전달됩니다. 흔히 흡연자들이 느끼는 즉각적인 각성 효과는 이처럼 빠른 흡수 속도에서 비롯됩니다.

    ​반면 액상을 삼켜 소화기관으로 흡수하면 과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위와 장을 거쳐 점막으로 흡수되는 데 수십 분에서 수 시간이 걸릴 만큼 속도가 느립니다. 특히 소화기관으로 들어온 물질은 온몸으로 퍼지기 전에 반드시 간을 먼저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초회통과대사라고 하는데, 화학 공장인 간이 니코틴을 독성이 낮은 물질로 대량 해독해 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뇌에 도달하는 양은 흡입할 때보다 훨씬 적어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먹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담배를 피울 때는 연기의 상당량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만, 고농축 액상을 직접 삼키면 엄청난 양의 독극물이 한 번에 체내로 유입됩니다. 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심한 구토와 어지러움은 물론, 심장 마비나 호흡 근육 마비 같은 치명적인 급성 중독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체 내부의 이동 경로와 속도의 차이가 물질의 효과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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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효과가 달라지진 않습니다 금연을 위한 니코틴 패치가 실제로 붙여서 흡수 시키는 것으로 금연에 도움을 주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