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나이가 먹을수록 사람들하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가지치기가 되던데 나이 먹을수록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은 건가요?
20-30대에는 친구가 더 소중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는 각자의 삶의 환경이 바뀌더니 자주 만나던 친구들하고도 멀어지게 되고
만날 수도 없고 연락도 뜸해집니다. 가족 위주로 움직이게 되는데요.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정리가 되는데
정신건강에는 대인관계를 늘려야 좋은 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나이가 들면서 인간관계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생애 단계에 따라 우리의 우선순위와 생활 패턴이 변화하면서, 관계의 깊이와 넓이도 함께 조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 깊은 관계에 더 집중하고, 피상적이거나 에너지를 소모하는 관계는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사회정서적 선택 이론'이 작용한다고 합니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는 관계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합니다. 소수라도 의미 있고 지지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다수의 피상적 관계보다 웰빙에 더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다만 완전한 고립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가족 외에도 최소한 몇몇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지인과의 관계는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국 본인에게 편안하고 에너지를 주는 관계를 선택적으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환경(직장, 취미활동 등)에서 맺게 되는 관계에도 열린 자세를 갖는 균형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