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는 1882년 5월 22일 미국과 체결한 조미수호통상조약의 조인식을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청나라는 자국의 국기인 '청운 홍룡기'를 변형하여 사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전권특사 슈펠트는 조선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려는 미국의 정책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조선 대표에게 국기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고종도 이런 청나라의 태도에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고종의 명을 받은 김홍집이 역관 이응준에게 국기 제작을 명하여 미국 함정 스와타라호 안엔서 태극기가 제작되어 조인식에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