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야한다는 강박이 심한거같아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뭔가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프긴 한데 오래 가지는 않고

슬픔보다 남들이 울고 있으니까

나도 울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는 게 정상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억지로 울어

사이코처럼 감정이 없는 건 아닌데

안 울면 내가 너무 이상한 거 같고 잘못된 사람 같아서

그런 강박이 머릿속을 지배해버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이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상이라고 생각을 해요. 슬픈 건 맞지만 남들이 우니까 나도 울어야 하나? 하지만 나는 눈물이 그렇게 나는 건 아닌데? 이런 생각에 나는 공감을 잘 못하고 나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라는 자책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고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입니다. 이것은 감정의 표현이 다를 뿐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어요. 즉 감정의 표현과 느끼는 감정의 속도가 차이가 있을 뿐 질문자님은 충분히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저도 다 슬퍼하는 순간에 나도 슬프지만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야 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거든요. 그럴 때는 일부러 억지로 눈물을 흘릴 필요는 없어요. 그냥 정말 그 슬픈 마음을 공감하고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슬픔의 감정 표현을 하고 있는 거랍니다. 절대 잘못된 사람이나 이상한 사람이 아니니까 그런 쓸데없는 강박은 이제 버리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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