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가 엉덩이 두드려주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반려묘가
엉덩이 두드려주는것을 좋아해서
하루종일 엉덩이 두두려달라고
납작하게 엎드려서
칭얼칭얼 거립니다
혹시
왜 엉덩이를 두드려달라고 하는건지
엉덩이 자주 두드려주는게 안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고양이의 성감대는 엉덩이 입니다. 보통 암컷의 경우 수컷과의 원만한 짝짓기를 위해 수컷이 마운팅 시 자세를 취하면 엉덩이를 암컷의 경우 반사적으로 궁둥이를 두드려주면 이렇게 기분 좋아할 수는 있지만, 수컷의 경우 사람과 유대관계 좋을 경우만 그렇지 좋아하지 않는 수컷 고양이들도 종종 있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엉덩이를 두드려 주는 것을 흔히들 궁디팡팡이라고 하는데요.
고양이가 궁디팡팡을 좋아하는 이유는고양이의 꼬리 부근에 뼈가 있는데, 이 뼈와 생식기로 이어지는 신경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엉덩이를 쳐주면, 이 신경이 자극되어 고양이가 쾌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또한, 고양이의 엉덩이 부근에는 페로몬을 분비하는 분비선이 있는데, 엉덩이를 만지거나 치면서 고양이의 페로몬을 묻힐 수 있습니다.
발정기를 겪지 않은 고양이나, 낯선 사람이 엉덩이를 쳐주는 행위는 싫어하거나 반응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엉덩이를 두더러 달 라고 하는것 중 하나가 성적인 느낌이 엉덩이를 자극할때 느낄수 있다는 이 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냥이는 그렇게 계속 해달라고 하는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끼리 성교를 할때 둔부를 파트너가 하복부로 치는 행동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둔부는 일종의 성감대에 해당하고
성기의 삽입이 없는 상태에서 둔부를 쳐주는것은 일종의 자위행위, 유사성행위에 해당합니다.
사람에서도 자위행위는 종교적으로나 나쁜 행위로 간주하지 심리, 정신적으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적당한 수준에서 둔부를 두드려주는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두드리다 어느순간 공격성이 발현되기도 하니 공격성이 발현되기 전까지만 두드려주시고 안전을 확보하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