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아파트는 벽과 바닥, 기둥이 하나로 이어진 구조라서 진동이 콘크리트를 타고 위아래, 옆집, 대각선 집까지 전달됩니다. 실제로 층간소음 분쟁에서 범인으로 지목된 윗집이 아니라 옆집의 윗집이나 아래층에서 나는 소리였던 경우도 꽤 많아요.
특히 안마의자, 세탁기 탈수, 러닝머신처럼 '웅웅' 울리는 저주파 진동은 어디서 나는지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소리라서 더 헷갈리기 쉽습니다. 새벽에 들린다면 냉장고나 보일러, 엘리베이터 모터 같은 설비 소리일 가능성도 있어요.
바로 윗집에 찾아가기보다는 먼저 소리가 나는 날짜와 시간을 몇 번 기록해 두시고, 관리사무소에 그 시간대에 비슷한 소리를 낼 만한 세대나 설비가 있는지 문의해 보세요. 관리사무소를 통해 안내 방송이나 게시문을 부탁하는 방법도 이웃 간 관계를 지키면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상담을 신청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직접 소음을 측정하고 중재해 주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