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따개비는 왜 동물들의 피부에도 붙어 생활하나요?
따개비는 보통 바위나 선박에 많이 붙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해양 동물이나 북극곰같은 동물한테도 붙어서 위험하게 한다는 말이 있어요. 따개비가 동물의 피부에 붙으면 피를 빤다거나 하는 행위는 아닐텐데 왜 굳이 자주 움직이는 동물에게도 붙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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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개비가 동물에게 붙는 이유는 이동성을 확보하고 좀 더 쉽게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따개비는 물속의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데, 동물들의 피부에 붙어 있으면, 이동하면서 물속의 플랑크톤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동물들의 피부는 따개비에게는 다른 포식자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으며, 안정적인 생존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북극곰 같은 동물에게는 따개비가 붙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따개비는 고착 생활을 하는 갑각류로, 단순히 단단한 표면에 붙어 해류를 통해 먹이를 얻기 위해 동물의 피부에도 부착합니다. 이는 이동성이 높은 해양 동물에게 붙음으로써 더 많은 먹이를 얻을 기회를 늘리는 전략이며, 따개비 자체는 기생하지 않고 숙주의 피를 빨거나 해를 직접 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착된 따개비가 많아지면 동물의 유영 효율이 떨어지고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