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퍼져 있는 혈관의 길이는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지만 보통 10만 킬로미터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는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길이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모든 혈관을 모세혈관으로 가정했을 때 나온 결과이며, 실제로는 6,000 킬로미터 정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6,000 킬로미터라 해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8번 왕복하는 거리와 맞먹는 길이입니다.
이처럼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모세혈관이 워낙 가늘고 많아서 일일이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마다 키, 몸무게, 혈관의 분포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평균값을 내기 어려운 것도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