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유수유 중이신 어머니께서 곰팡이균, 정확히 말씀드리면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효모균에 의한 감염이 의심되시는군요. 주로 유두나 유방에 발생하는 이 감염은 수유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찌르는 듯한 심부 통증으로 나타나고, 유두와 유륜이 선명하게 붉어지거나 반짝이는 느낌이 들며 때로는 하얀 각질이나 작은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젖을 물릴 때와 뗀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아기의 입 안에 하얀 반점(아구창)이 함께 발견된다면 더욱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있으시다면 우선 산부인과나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고, 의사 선생님께서 항진균제 크림이나 필요시 경구 약물을 처방해 주실 거예요. 진료 전에는 유두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수유 후에는 공기에 잘 노출시키며 면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에게도 구강 칸디다가 함께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소아과에서 함께 치료를 받으셔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도 모유수유는 계속하셔도 안전하고 오히려 중단하면 유방울혈이나 유선염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꾸준히 수유하시되, 통증이 심할 경우 유축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호전되실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