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 착용 후 갑작스럽게 가슴 답답함과 구역감, 복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단순한 압박에 의한 기능적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브라가 늑골과 흉곽을 압박하면 흉곽 확장이 제한되면서 숨이 답답해지고, 횡격막 움직임까지 영향을 받으면 상복부 압박감이나 구역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식후 상태이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 브라를 착용했을 때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다만 브라를 풀었는데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다른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몸에 힘을 줄 때 통증이 증가하는 양상은 흉벽의 염증성 통증, 즉 늑연골염 가능성을 시사하며, 동시에 구역감과 복부 통증이 동반된 점은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같은 위장관 문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드물게는 긴장이나 과호흡에 따른 자율신경 반응으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흉벽 통증 또는 위장관 자극 가능성이 비교적 높으며, 우선은 꽉 조이는 의류를 피하고 무리한 활동을 줄이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가슴 통증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심혈관계 문제 감별이 필요하므로 지체 없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