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무직인 동생… 독립하고 싶다면서 화나면 집안 물건을 망치로 부숩니다

43살, 10년째 제대로 된 직장 없이 지내는 남자동생이있습니다.

하루 3시간 정도 배달하며 생활비를 벌고, 예전에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잠깐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본인은 돈을 벌어 독립하고, 남들처럼 자기 밥벌이를 하며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지금처럼 살고 있는 자기 자신이 너무 싫다고 합니다.

문제는 화가 났을 때의 행동입니다.

어느 날은 어머니가 방에 깔아놓은 매트리스를 갑자기 들어 올려 거실에 집어던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방이 춥다는 이유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매트리스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화가 나면 가전제품도 망치로 부수고, 장롱까지 때려 부순다고 합니다. 집안 물건이 실제로 파손될 정도로 격하게 행동하는 겁니다.

더 심각한 건 본인 스스로도 화가 나면 제어가 안 된다고 말한다는 점입니다.

가족을 직접 때렸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물건을 망치로 부수면서 스스로 통제가 안 된다고 한다면 가족 입장에서는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군청이나 시청의 기간제 근로자 채용에도 지원했지만, 집안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서류에서 떨어지거나 면접까지 가도 채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쿠팡 물류센터에 취업하고 싶어도 통근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 지역이라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빚이 아버지 사업과 관련해 빚이 무려 15억 원이나 있고, 이자로만 한 해 3,500만 원 정도가 나갑니다. 본인도 그 이자를 갚는 데 돈을 보탰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당장 쓸 생활비는 부족합니다. 집에 돈이 없어 계란 하나도 사 먹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결국 자기 배달 수입으로 본인이 먹을 것만 겨우 챙겨 먹으며 생활하는 상황입니다.

집안에 재산이 있다고 취업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끼는데, 그 재산은 당장 생활비로 쓸 수 없고 빚과 이자 부담은 큰 상황인 겁니다.

독립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돈을 모으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생활을 계속하고 싶지도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 처지가 싫고 화가 난다고 집안 물건을 망치로 부수기까지 합니다.

이 남자는 정말 독립하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만 할 뿐, 현실을 바꿀 힘을 잃어버린 걸까요?

취업이 뜻대로 되지 않고, 집안의 빚과 생활고까지 겹치면서 분노와 좌절감이 쌓인 걸까요? 아니면 본인도 말하는 것처럼 감정 조절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는 걸까요?

물론 사정이 아무리 답답하더라도 물건을 부수며 가족에게 공포감을 주는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무조건 정신 차리고 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심리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해야 할까요?

가족은 어디까지 이해해 줘야 하고, 본인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신적인 일종의 병인듯 합니다.

    차라리 상담소를 찾아서 심리적인 부분이 어떤 포인트에서 어긋난건지 파악하고 치료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폭력적인 모습을 홈캠으로 촬영해서 당사자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은 것 또한 훌륭한 거울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막 집어던질때는 1인칭 시점이라 잘 모르는데 3인칭 시점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면 부끄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효과가 좋습니다.

    만약 화면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느끼는 바가 없다면 그건

    뇌 어딘가가 망가진거나 다름 없이 때문에 정말 치료가 필요합니다.

    폭력적인 형태가 지속되고 영상 자료가 확보된다면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것 또한 가능하오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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