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15년동안 음성을 문서화하는 일을 했는데,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면 귀에서 소리가 삐하고 소리가 납니다. 직업병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엄청 시끄러운 소리를 이어폰을 끼고 문서화하는 일을 매일 했고 집에 와서는 녹초가 되어서 자고 또 다음날 일어나서 출근해서 듣고 기록하고 하는 일을 오래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어깨가 아프고 몸이 피곤한 정도이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노화의 현상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니면 복합적으로 쌓여서 귀상태가 안 좋아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귀의 상태를 확실히 알 수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직업적 소음 노출, 노화,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5년간 이어폰으로 큰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은 것은 소음성 난청(noise-induced hearing loss)의 전형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다만 당시에 증상이 없다가 지금 나타나는 것은 두 가지로 설명됩니다. 소음성 손상은 달팽이관의 유모세포(hair cell)를 서서히 누적 손상시키는데, 젊을 때는 보상 기전이 작동해 증상이 없다가 50대에 접어들며 노화성 난청(presbycusis)이 겹치면 역치를 넘어 이명과 청력 저하로 표면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는 이명을 유발하기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이명을 증폭시키고 인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받아보셔야 할 검사는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가 가장 기본입니다. 주파수별 청력 손실 패턴을 보면 소음성인지 노화성인지 구분이 됩니다. 소음성은 4,000헤르츠(Hz) 부근에서 선택적으로 떨어지는 특징적인 패턴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더해 이명도검사로 이명의 주파수와 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중이 기능을 보는 임피던스 청력검사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한 번에 묶어서 진행해 주니 따로 찾아다니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생활에서 주의하실 점은 이어폰 사용을 최대한 줄이시고, 불가피하면 볼륨을 최대치의 60퍼센트 이하로 유지하시는 것입니다. 유모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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