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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지진 전에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나요?
지진 전에 동물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게 실제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현상인지, 어떤 원리로 그럴 수 있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동물이 지진을 미리 예측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일부 동물에서 지진 전후에 평소와 다른 행동이 나타났다는 관찰이나 연구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사례는 상당히 많은데요, 개나 고양이가 갑자기 불안해하거나, 뱀이나 설치류가 평소와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새들이 무리를 이탈하는 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나 일본 등 지진이 빈번한 지역에서는 이런 민간 관찰 기록이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검증하려면 지진이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동물의 행동을 장기간 관찰하고, 지진 전 행동 변화가 우연히 발생한 것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자주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하면 일부 동물의 이상행동과 지진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일관되고 재현 가능한 지진 예측 행동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동물 행동을 이용해서 언제, 어디에서, 얼마나 큰 지진이 발생할지를 신뢰성 있게 예측할 수 있다는 수준의 증거는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사람보다 훨씬 민감한 감각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할 때는 우리가 느끼는 큰 흔들림인 S파가 도달하기 전에 더 빠른 P파가 먼저 도착합니다. 일부 동물은 인간보다 진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사람이 느끼기 전에 지면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생한 지진의 초기 신호를 인간보다 먼저 감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진과 함께 발생하는 환경 변화가 있습니다. 지각의 변형이나 암석의 균열 과정에서 지하수의 화학적 성질이나 수위 등이 변할 가능성이 있고, 일부 동물이 이런 변화를 감지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이나 저주파 음향 등이 동물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특정한 환경 신호가 있고, 동물이 그것을 감지한다는 가설 자체가 아직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으며, 여러 연구에서 다양한 후보 신호가 제안됐지만, 모든 지진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특정 동물의 행동 변화와 일관되게 연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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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지진전에 개나 새, 가축등이 불안하거나 이동한다는 관찰사례나 일부 연구들이 있지만, 아직 과학적인 증거는 부족합니다.
미세한 전진이나 진동, 지하수나 가스의 변화, 전기나 자기장 변화등은
동물이 사람보다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가설들이 있지만,
특히 전자기적 기전들은 충분히 입증된바가 없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지진 전에 동물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보고는 많지만 일관되게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과학적으로 확립된 현상은 아닙니다 .일부 동물이 미세한 진동, 지하수 변화, 전자기 변화 등을 먼저 감지할 가능성은 연구중이지만 증거가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동물 행동만으로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로선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물의 지진 전 이상행동은 여러번 관찰되기는 했지만, 과학적 예측 도구로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과학적 고찰은 있습니다.
동물은 사람보다 예민한 감각을 통해 지진 시 속도가 빠른 P파를 인간보다 수십 초 먼저 느껴 반응합니다.
또한 지진 전 지각 압력으로 방출된 양이온이 동물의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 불안을 유발한다는 가설도 있으며, 암석 균열 시 발생하는 초저주파나 라돈 등 미량의 가스를 감각으로 맡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진마다 동물의 반응 패턴이 일정하지 않아 과학적 데이터로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진 발생 후 과거의 일반적인 이상행동을 지진 전조 증상과 연결 지어 기억하는 경향이 큽니다.
특히 동물의 그런 이상 행동의 원인을 구별하기 어려운데, 날씨나 다른 동물, 내부 스트레스 등 일상적 자극에 의한 행동과 구별이 불가능한 것이 가장 큽니다.
결국 USGS 공식 입증은 실패했고, 세계 주요 연구 기관 역시 동물의 행동을 경보 시스템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동물적 감각으로 전조 신호를 먼저 느낄 수는 있지만, 과학적으로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