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육상동물의 귀가 아가미가 발달되었던 다는 가설이 얼마나 설들력이 있는건가요?
과확계의 여러 가설을 보게 되면 최근에 육상동물의 귀가 물고기의 아가미가 발달되었다는 가설이 있는데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 주장인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빼어난양241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질문에서 언급하신 그 가설은 완전히 엉뚱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표현을 아주 정확히 해야 해요.
엄밀히 말하면, 귀 전체가 아가미로 바뀌었다기보다, 물고기 쪽의 아가미 구조와 귀의 일부, 특히 중이와 귓바퀴의 발생, 유전자 조절 경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쪽이 더 정확하답니다.
1. 얼마나 설득력 있나요?
현재 과학계에서는 이 가설이 상당히 유력한 편입니다.
화석 증거, 발생학적 비교, 유전자 조절 연구가 서로 어느 정도 같은 방향을 가리키기 때문이지요. 특히 2025년 연구처럼 물고기의 아가미를 만드는 유전자 네트워크가 포유류의 귓바퀴 형성과 연결된다는 결과는 이 주장을 더 강하게 만들었답니다.
2. 그런데 왜 100% 확정은 아닌가요?
가장 큰 이유는 진화 과정에서 중간 단계의 화석이 매우 희소하기 때문인데요. 귀와 같은 연골 조직은 화석으로 잘 남지 않아서, 구조 변화의 모든 단계를 직접적으로 이어 붙이기 어렵거든요. 또 과거 연구들에서는 호흡공이나 아가미 틈을 귀의 기원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비판도 있었고, 일부는 해석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3. 현재 가장 적절한 해석은요?
지금의 주류 해석은 아가미가 그대로 귀로 바뀌었다기보다, 아가미 형성과 관련된 발달 유전자가 육상 척추동물에서 귀 구조 형성에 재활용되었다는 것이에요. 이런 식의 유전자 재활용은 진화에서 흔한 방식인데요. 즉, 기존 부품을 완전히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옛날 부품을 다른 용도로 돌려 쓰는 식이지요.
정리하자면,
그래서 이 가설은 충분히 설득력은 있지만, 아직 세부 경로까지 완전히 끝난 결론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귀와 아가미는 진화적으로 꽤 깊게 연결돼 있다고 보는 것이 맞고, 단지 아가미가 그대로 귀가 되었다고 단정하면 그건 과장입니다. 현재로서는 귀의 일부가 물고기 아가미와 같은 유전적 설계도를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이 가장 정확하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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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사실 가설이 아닌 정설입니다.
화석과 태아의 발달과정 및 유전학을 통해 증명되었죠.
4억년전 원시 물고기가 물을 들이마시던 눈 뒤의 호흡공아 육상으로 올라오며 귀 내부 공간과 고막으로 변했고, 아가미를 지탱하던 단단한 뼈들은 소리를 증폭해 주는 이소골이 되었습니다.
또한 유전학적으로 보면 포유류의 귓바퀴(외이)를 이루는 탄성 연골은 물고기 아가미 연골과 성분이 같죠.
그리고 사람의 태아도 임신 초기에는 목 주위에 물고기와 똑같은 아가미 주름을 가지는데, 이 아가미 주름이 태아가 자라면서 턱뼈, 목 근육, 그리고 귀로 형태를 바꾸게 됩니다.
귀 주변에 작은 구멍이 생긴 채 태어나는 이루공 역시 아가미 구멍이 다 닫히지 못한 흔적이죠.
실제 2025년 초, 물고기의 아가미 형성 유전자가 쥐의 귀를 만든다는 유전자 실험 결과가 네이처지에 실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귀가 물고기의 아가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은 가설이 아닌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입증된 정설입니다.
안녕하세요. 육상동물의 귀가 물고기의 아가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은 현재 진화생물학에서 매우 설득력이 높은 이론이긴 합니다. 다만 아가미 자체가 귀가 되었다기보다는 아가미를 지탱하던 구조가 진화 과정에서 귀의 일부 뼈와 구조로 바뀌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기 척추동물인 물고기에는 아가미를 지탱하는 여러 개의 아가미궁이라는 뼈와 연골 구조가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첫 번째 아가미궁은 시간이 지나면서 턱으로 진화했고, 두 번째 아가미궁의 일부는 육상 척추동물의 귀를 이루는 구조로 변했습니다.
특히 포유류의 경우 물고기와 초기 양서류에서는 턱관절을 이루던 작은 뼈들이 진화하면서 점차 귀 안쪽으로 이동했고, 오늘날 포유류의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라는 세 개의 청각 뼈가 된 것입니다. 이 세 개의 뼈는 소리를 증폭하여 내이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와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여러 분야의 증거가 서로 일치하기 때문인데요, 먼저 화석을 보면 파충류에서 포유류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턱뼈가 점점 작아지면서 귀 쪽으로 이동하는 중간 단계 화석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발생학 연구에서는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배아가 발달할 때 귀를 이루는 뼈와 조직이 실제로 아가미궁과 같은 배아 구조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확인되었는데요, 유전자 연구를 통해서도 아가미궁과 귀의 발달을 조절하는 유전자들이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