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손톱에 줄이 생기거나 형상이 이상해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몇년전에 10kg정도 감량하고 나니 살이 많이 빠졌었네요. 그런데 그때 이후로 손톱에 줄도 생기고 손톱 끝이 쭈글쭈글해지고 이상해져서 회복이 안되네요. 몸무게도 최저점 대비 4~5kg 다시 찌운 상태인데도 회복이 안되네요. 방법이 없을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영양의 결핍도 손톱 이영양증의 원인이 되기는 하지요. 단순히 체중이 늘어났다는 점보다는 필요한 영양이 잘 공급되었는지가 중요할 수 있답니다. 견과류를 좀 드셔보셔도 도움이 될 수는 있구요. 혹시 손톱 자체의 감염 질환이나 피부 질환에 의한 변형도 고려해야 하니 피부과는 가보시기 바랍니다.

  • 손톱 변화는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전신 상태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과가 수년 지속되고 체중 변화 이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영양, 대사, 전신질환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병태생리 측면에서, 손톱은 기저부의 nail matrix에서 생성되므로 이 부위의 성장 속도나 구조가 영향을 받으면 “세로줄(종주선)”이나 “표면 울퉁불퉁”이 나타납니다. 급격한 체중감량은 단백질, 철분, 아연, 비오틴 등의 결핍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손톱 형성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후 체중이 일부 회복되었는데도 지속된다면 단순 일시적 결핍보다는 만성적 요인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로줄은 40대 이후 흔한 생리적 변화가 포함될 수 있으나, 손톱이 쉽게 갈라지거나 끝이 쭈글해지는 경우는 영양결핍(철, 아연, 단백질), 갑상선 기능 이상, 만성 스트레스, 반복적인 수분·세제 노출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가로로 패인 줄(Beau’s line)은 급성 질환 이후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앞으로 이동하며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평가에서는 기본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색소, 철분, 페리틴, 아연, 알부민, 갑상선 기능 정도는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라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손톱진균증 여부도 배제해야 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원인 교정이 핵심입니다.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고, 철분과 아연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식이를 조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필요 시 보충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으나, 과잉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외부 자극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잦은 물 접촉, 세제 사용 시 장갑 착용, 손톱 보습 유지가 도움이 됩니다. 비오틴은 일부에서 개선 보고가 있으나 근거는 제한적입니다.

    핵심적으로, 단순 노화 변화인지, 영양 또는 내분비 문제인지 구분이 필요하며, 수년 지속된 변화는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한번 시행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Fitzpatrick’s Dermatology, UpToDate “Nail disorders: Evaluation and diagn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