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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귤귤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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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제거 이후 설사 증상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2022년 8월 말에 담낭절제술을 받은 이후로 하루에 첫끼를 먹으면 배가 아픈 증상이 생겼습니다. 수술받고 얼마 안되었을 때의 증상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고 올해 2025년만 보면 그날의 첫끼를 먹으면 바로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옵니다. 밥을 먹다가도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배가 엄청 아픈게 아니라 신호가 오면 화장실만 다녀오면 바로 괜찮아집니다. 삶의 지장을 주거나 그런건 아닌데 혹시 다른 문제일까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담낭절제술 후유증은 보통 몇 개월이면 괜찮아진다고 들었는데 저처럼 오래 가는 경우도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담낭절제술 후 첫끼만 먹으면 바로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는 패턴은 비교적 전형적인 담낭절제 후 증상으로 보입니다. 다만 2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설명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담낭 제거 이후에는 담즙이 저장되지 않고 소량씩 계속 장으로 흘러갑니다. 이 때문에 지방 음식을 먹거나 공복 이후 갑자기 음식이 들어오면 담즙이 급격히 장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이런 담즙성 설사는 수술 후 몇 달 내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만성적으로(수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보고에 따라 5~20% 정도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증상이 갑작스럽게 악화되거나 체중 감소, 야간 설사, 혈변 같은 경고 증상이 없다면 기능적 문제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 방향은 다음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특히 첫끼에서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식사를 소량·분할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담즙을 잡아주는 약(콜레스티라민 계열)을 내과에서 처방받으면 증상이 크게 완화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 유당불내증, 과민대장증후군이 동반된 경우도 있어 필요하면 감별이 필요합니다.

    현재 설명하신 양상만 보면 위험 신호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2년 넘게 지속되는 경우라면 위장관 전문의에서 담즙성 설사 가능성을 기반으로 약물치료를 시도해볼 만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담낭 제거술 이후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 소화 장애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적응까지 수 주의 시간이 걸리는 편으로 몇 년 째 복통과 설사가 있다면 다른 원인의 가능성에 대해 진찰과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