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람의 성격과 행동은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성격 그 자체가 바뀐다기보다, 호르몬이 감정 조절이나 에너지 수준,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여 성격처럼 보이는 행동 양식을 변화시킨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테스토스테론, 즉 남성 호르몬의 수치가 높으면 더 공격적이고 경쟁적이며, 위험에 무뎌지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반대로 수치가 낮아지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감을 느끼거나 우유부단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 즉 여성 호르몬은 감정 조절에 중요한 세로토닌과 도파민에 영향을 줍니다. 수치가 급격히 변하는 생리 전이나 갱년기에는 예민함이나 불안, 감정 기복이 심해져 평소와 다른 까칠한 성격처럼 보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