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중학생인데 어른이 된다는게 너무 무서워요

특성화고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1~2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 여름까지 예체능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고, 그동안 제대로 놀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는지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 정신없이 놀며 지냈습니다.그러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만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뒤처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잡고 학원에 등록했고, 저희 학교에는 중간고사가 없었기 때문에 2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준비해서 시험을 치르며 다시 공부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을 보내던 중 학교폭력을 겪게 되면서 모든 것이 다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학원에도 가해자와 관련된 학생들이 있어 결국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고, 이후 정신병원을 다니며 생활했습니다. 개학 후에도 같은 반에 가해자가 있어 학교에 제대로 나가지 못했고, 결국 2학년 2학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3학년이 되었고, 지금은 다시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3학년 공부조차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기본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미 너무 많이 뒤처진 것 같아 막막한 마음이 큽니다. 제가 특성화고 진학을 생각하는 이유에는 제 성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이유는 아닙니다. 제 꿈은 바텐더이고, 제가 원하는 진로와 관련된 것을 배워보고 싶어 특성화고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로 공부가 많이 끊겼지만, 그렇다고 앞으로도 계속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질문드립니다.지금 제 상황에서 특성화고 진학을 준비한다면 무엇부터 공부하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것이 괜찮은 선택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제 꿈이 바텐더인데, 바텐더를 진로로 생각하는 학생에게 특성화고 진학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바텐더와 관련된 부분을 고등학교에서 배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바텐더라는 직업이 주류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고등학생들이 직접적으로 배우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자님이 학교에 다니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부분에 대해서 많이 움츠리게 될 수 밖에 없지만 그 부분을 딛고 일어선다면 분명 누구보다도 단단한 어른이 될 거라 믿습니다. 대신 그 일을 계기로 질문자님 스스로도 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구요. 아직은 중학생이라 많은 것들을 바꿀 기회가 있을 거에요. 그걸 극복하셨음 좋겠네요.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원망하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은 질문자님 탓이 아닙니다. 잘 딛고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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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학폭저도 공감해요 어른되면 더 기쎄고 악마보다 더한 인간들이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고요

    학교다닐때는 생계문제가 거의없고 체력도 뒷받침되죠 그래서 학교다닐때가 좋은거라고 하는거고요

    저는 온전한 1인가구고 의지할곳 전혀없고 수십년 직괴로 정신과 육체가 병들었고 기초수급 절실하지만 기준이 까다롭고 통장내역 검열당하고 집에 찾아와서 얼마나 못사나 본다는거 극혐이라 그냥 모았던돈 쓰고있거든요

    이런거 쓰는이유는 사회에 나오면 악마같은 인간들로 더 괴롭다는거 마음의 준비하시라고 씁니다 그렇다고 요즘 청년들처럼 예의없이 굴라는거 아니고 일다니며 녹취.근무 출퇴근기록.채용공고등 파일저장해서 임금체불.최저임금 미지급등 대비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살아보니 내 경력 능력이 아무리좋아도 외부의 압력으로 그르치게되는경우가 너무많습니다 남에게 상처주고 똑같이 동화되야 그무리에서 살아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