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팔이 저리고 “피가 잘 안 통하는 느낌”이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지속된다면 단순 자세 문제부터 목디스크, 말초신경 압박, 혈관 문제까지 여러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반복되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경추(목) 문제입니다. 목디스크나 경추 주변 근육 긴장으로 신경이 자극되면 어깨부터 팔, 손가락까지 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래 컴퓨터를 하거나 고개 숙이는 자세가 많을 때 흔합니다. 손 특정 부위만 저리거나, 목 움직임에 따라 심해지면 가능성이 더 있습니다.
또 팔꿈치나 손목에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척골신경 압박은 손 저림과 감각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피가 안 통하는 느낌”이 실제 혈관 문제일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팔 색이 창백해지거나 차가워지고, 맥박 차이, 통증, 힘 빠짐이 동반되면 혈관 문제 평가가 필요합니다. 드물지만 심장 문제에서 왼팔 불편감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가슴통증·호흡곤란·식은땀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우선은 자세 교정, 목·어깨 긴장 완화, 같은 자세 오래 유지하지 않기,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자세 조절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팔 힘이 빠지거나, 저림 범위가 넓어지거나, 밤에도 지속되면 정형외과·재활의학과 또는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필요 시 경추 검사나 신경전도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