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 머위대를 팔던데 머위잎과 머위대는 영양성분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자라서 머위대나 씀바귀 두릅 등 따서 나물로 해주시고 장아찌도 담가서 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머위대가 요즘 나오더라구요. 보통 쓴 나물이 위에 좋다고 하던데 머위는 어떤 효능이 있으며 머위대와 영양성분이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릴 적 먹던 제철 나물을 다시 보게 되면 많이 반가우실 것 같은데요,

    머위는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산나물로, 식이섬유와 칼륨,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나물류 중에서도 비교적 향이 강한 편입니다. 특히 머위잎에는 베타카로틴과 항산화 성분이 상대적으로 더 풍부한 편이라, 예전부터 봄철 입맛을 돋우는 나물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쓴맛 성분 자체가 위를 직접 치료한다기 보다는 침과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식욕과 소화에 도움을 주는데요,

    머위잎과 머위대는 사용하는 부위가 달라 영양 특성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머위잎은 색이 진한 잎채소로 비타민a 계열과 항산화 성분 비중이 더 높은 편이고, 머위대는 식이섬유와 수분감이 많아 식감이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잎은 쌈이나 장아찌, 된장 무침으로 활용하고, 머위대는 볶음이나 들깨나물처럼 조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머위류에는 천연 알칼로이트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너무 과하게 자주 섭취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생으로 먹기 보다는 데치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좋고, 쓴맛은 다 빼버리는 것보다 적당히 남기는 것이 풍미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들깨를 넣어 부드럽게 볶은 머위대나물을 좋아하는데요,

    어릴 적 기억처럼 제철 나물로 식탁을 채우는 것 자체가 건강한 식습관으로 보여집니다.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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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어릴 적 시골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머위는 말씀하신 대로 잎과 줄기의 영양 성분에서 차이가 있답니다.

    [영양 차이]

    에너지면에서 100g당 머위잎은 약 50kcal, 머위대는 약 32kcal로 잎의 열량이 더 높습니다. 영양적으로 차이는 비타민, 미네랄 분포에 있답니다. 머위잎에는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100g당 2,900ug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A, C, B군이 집중되어 있어서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좋답니다.

    반면에 머위대는 비타민 함량은 낮은데, 혈압 조절과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100g당 약 530~655mg으로 상당히 많고, 뼈 건강에 좋은 칼슘, 장 운동을 돕는 식이섬유(생것 기준 100g당 약 2.7g, 삶으면 약 4.5g)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 예방과 디톡스에 효과적이랍니다.

    [쓴 맛 기능]

    머위의 강한 쓴맛을 내는 주성분은 클로로겐산과 같은 폴리페놀 화합물이며, 이런 성분들이 혀뿌리의 미각을 자극하면 반사적으로 위액과 소화 효소의 분비가 촉진되면서 위 기능을 강화하고 식욕을 돋구는 건위 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나 머위에는 약간의 수용성 독성 성분(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이 있어서,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찬물에 담가 쓴맛과 독성을 적절하게 우려낸 뒤 들깨가루와 함께 볶아서 드시면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도 높이고 영양균형도 완벽하게 맞출 수 있겠습니다.

    몸에 좋은 머위로 맛있는 음식 해드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