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먹던 제철 나물을 다시 보게 되면 많이 반가우실 것 같은데요,
머위는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산나물로, 식이섬유와 칼륨,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나물류 중에서도 비교적 향이 강한 편입니다. 특히 머위잎에는 베타카로틴과 항산화 성분이 상대적으로 더 풍부한 편이라, 예전부터 봄철 입맛을 돋우는 나물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쓴맛 성분 자체가 위를 직접 치료한다기 보다는 침과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식욕과 소화에 도움을 주는데요,
머위잎과 머위대는 사용하는 부위가 달라 영양 특성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머위잎은 색이 진한 잎채소로 비타민a 계열과 항산화 성분 비중이 더 높은 편이고, 머위대는 식이섬유와 수분감이 많아 식감이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잎은 쌈이나 장아찌, 된장 무침으로 활용하고, 머위대는 볶음이나 들깨나물처럼 조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머위류에는 천연 알칼로이트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너무 과하게 자주 섭취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생으로 먹기 보다는 데치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좋고, 쓴맛은 다 빼버리는 것보다 적당히 남기는 것이 풍미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들깨를 넣어 부드럽게 볶은 머위대나물을 좋아하는데요,
어릴 적 기억처럼 제철 나물로 식탁을 채우는 것 자체가 건강한 식습관으로 보여집니다.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