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할 때 눈이 가장 먼저 피곤해지는 것은 눈의 독특한 생물학적 구조 때문입니다.
망막은 단위 무게당 뇌보다 많은 산소와 ATP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부족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되는데, 눈은 시신경을 통해 뇌와 직접 연결된 노출된 뇌이기도 해서 특히 중추성 피로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또한 초점을 잡는 모체근과 눈동자를 움직이는 외안근은 상당히 정밀하게 움직이는 근육이라 피로해지면 바로 초점 유지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피로로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면 눈물샘 분비가 줄어들어 안구가 건조해지고 뻑뻑해집니다.
결국 시각 정보 처리는 뇌 에너지의 30% 이상을 쓰기 때문에 눈의 피로는 몸 전체를 쉬라는 생체 경고일 수 있으니, 바로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