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CT 및 폐 CT 필요할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uestion

제가 1월쯤부터 왼쪽 가슴 앞쪽이 비어있는 듯한 쎄한 통증을 느껴왔습니다

엑스레이, 심전도 상 문제 없다고 하셔서 식도염 약을 먹다가 명치랑 목이 막히는 느낌이 들어 위내시경도 했는데 위염 약간 식도염 약간 그리고 식도괄약근이 넓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아플때만 식도염약 먹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 이후로 왼쪽 가슴이 바깥부분도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했고 왼팔 저림 증상도 나타난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갈비뼈 바로 밑? 안쪽?에서 옆구리, 등까지 통증이 느껴지고 왼쪽 날개뼈 옆 등이랑 명치 바로 뒷부분 척추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ㅠㅠㅠㅠ 요즘 이 등 통증이랑 옆구리 통증이 너무 심해서 췌장문제인가 하고 병원 가서 복부초음파를 받았는데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대요.. 가슴도 계속 아파서 유방초음파도 받았는데 이상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췌장은 초음파로는 다 보기가 힘들다고 해서 ct를 받아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의사선생님들은 추천 안하신다고 하시긴 하는데.. 너무 아파서요..ㅜㅜ 이렇게 걱정할바엔..

그리고 왼쪽가슴이 계속 아파서 조영제 폐ct도 받아보려고 하는데 이건 해보는게 낫겠죠??ㅜㅜㅜㅜ

요즘 너무 군데군데 아픈 곳이 많아서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ㅠㅠㅠㅠ 3월에 퇴사해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도 없는데 왜이러는지.. 아픈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없던 두통도 생기고 온몸에 염증이 생긴 느낌입니다..

혹시 ct를 받게된다면 복부랑 폐를 일주일 간격으로 받아도 될까요..?

제가 방사선 피폭에 유난떠는 사람인데 지금 아픈게 너무 커서 둘다 확인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서요ㅠㅠ 혹시 방사선을 생각한다면 간격을 더 두고 찍어야할까요..?

가슴은 계속 텅 비어있는 듯한 총맞은?느낌이구요 특히 숨 들이쉴때 아프다는 느낌이 더 납니다! 가슴 바깥부분(겨드랑이쪽)은 드문드문 욱신거려요!

등이랑 옆구리는 하루에 12시간은 아픈 것 같습니다

참고로 술담배는 안합니다.. (많아야 술 1년에 1번 반병 정도)

신성현 · Accepted Answer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CT 가 폐에 있는 문제를 감별하는데 도움이 되나 폐질환으로인한 흉통은 흉통의 발생 원인중 일부일 뿐입니다.성인들에게 가장 큰 흉통 원인은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가슴 근육이나 인대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근육, 근육막, 늑골, 늑막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이고 경미한 병인도 많습니다. 또한, 충격이나 체육활동 중 발생하는 염좌나 갈비골절도 흉통의 주요 원인으로 손쉽게 거론됩니다.주요한 질병으로는 근막동통 증후군과 갈비연골염이 있습니다. 근막동통 증후군은 등의 근육에 통증을 일으키는 점, 즉 방사통으로 여러 부위에 통증이 전이되는 현상입니다. 특히,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더 심해지며, 계단을 오르거나 뛸 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갈비연골염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가 누울 때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해당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가슴 깊숙한 곳에서 뻐근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으며, 가슴 한쪽이 갑자기 결리고 숨쉬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짧게 나타납니다.최근에는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한 흉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며, 명치와 앞 가슴에서 일어나는 타는 듯한 통증이 활동과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식, 음주, 식사 후 즉시 누우는 습관으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흉통의 다른 원인으로는 호흡기 질환에 의한 것이 있으며, 폐동맥혈전증, 기흉, 흉막염 등이 포함됩니다. 가슴의 답답함은 종종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흉통과 함께 심장이 뛰고 불안감, 어지러움, 숨이 멈출 것 같은 느낌이 들 경우 공황장애를 고려해야 합니다. 기타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합니다.심장과 관련된 흉통이라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대동맥박리와 급성 심막염 등이 있으며, 이들은 즉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한 중요한 질환입니다. 협심증은 심장 동맥이 혈전에 의해 좁아지고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발생하며, 흉골 아래나 왼쪽 가슴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종종 좌측 팔로 전이됩니다. 활동 시 통증이 심해지므로 통증이 발생할 때는 활동을 중지하고 쉬면 대개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