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키보드는 자주 청소해주는게 좋을까요?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면 키보드 사이사이에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들어가서 지저분해 보이고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적이라고 보기도 어려운데 키보드를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게 좋을 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앞의 답변처럼 청소하다가 오히려 키보드를 망가뜨린 적이 있어서 그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청소가 문제였다기보다 물기와 손힘이 문제였어요. 순서만 지키면 고장 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위생 얘기부터 하면 영국 소비자단체 조사에서 사무실 키보드 틈새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나왔고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는 보도가 반복됩니다. 다만 제가 청소를 시작한 진짜 이유는 위생보다 고장이었어요. 먼지와 손기름이 접점에 쌓이면 키가 안 먹거나 한 번 눌렀는데 두 번 입력되는 채터링이 옵니다.
주기는 겉면 닦기 주 한 번, 키캡까지 빼는 대청소는 서너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시작 전에 선을 뽑고 무선이면 전원을 끄세요. 그리고 키캡을 빼기 전에 사진을 한 장 찍어 두세요. 조립할 때 배열이 헷갈려서 저는 두 번 고생했습니다.
여기가 제일 중요한데 키보드 종류부터 확인하세요. 기계식은 키캡 리무버로 수직으로 당기면 쏙 빠집니다. 반대로 노트북 펜타그래프 키는 안쪽 힌지가 얇은 플라스틱이라 손톱으로 뜯으면 그게 진짜 고장입니다. 노트북은 뒤집어 털고 붓과 에어로만 끝내세요.
약품은 이소프로필 알코올 칠십에서 칠십오 정도가 적당합니다. 천에 적셔서 닦고 키보드에 직접 뿌리지 마세요. 물티슈는 수분이 많아 틈으로 흘러듭니다. 다 닦았으면 완전히 마른 뒤에 연결하세요.
빼낸 키캡은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담갔다 헹군 뒤 하루 말립니다. 뜨거운 물이나 식기세척기는 변형되고 각인이 지워집니다. 틈새 먼지는 청소용 점토가 안전하고 압축공기 캔은 세워서 쓰세요. 기울이면 찬 냉매가 액체로 튀어 나옵니다.
정리하면 하나, 전원 끄고 사진 찍기. 둘, 노트북은 키캡 분리 금지. 셋, 물이 아니라 알코올을 천에 묻혀서. 이렇게만 해도 안 망가집니다. 특정 제품 협찬은 없습니다.
채택된 답변저는 매일 아침 물 티슈로 닦아주고 3달에 한번씩 키보드 알까지 빼서 청소를 합니다. 청소를 자주하다 보면 한것도 안한것의 차이를 몸소 느낄수가 있어요. 사실 생활 먼지가 엄청나거든요.